[청소년올림픽] 조직위, 노쇼에 대응 "설상 경기 개방…예매 없이 관람 가능"

김경윤 2024. 1. 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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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설상 경기는 앞으로 티켓을 예매하지 않고도 관람할 수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브리핑을 통해 "강릉 지역 우천과 평창 지역 강설 문제로 인해 티켓을 예매한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지 못했다"라며 "향후 관중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설상 경기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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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강원 2024 페스티벌 사이트 (강릉=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1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인근에 마련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페스티벌 사이트 오륜기 조형물에 눈이 쌓여 있다. 2024.1.21 ksm7976@yna.co.kr

(강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설상 경기는 앞으로 티켓을 예매하지 않고도 관람할 수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브리핑을 통해 "강릉 지역 우천과 평창 지역 강설 문제로 인해 티켓을 예매한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지 못했다"라며 "향후 관중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설상 경기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설상 종목 경기는 예매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라며 "아울러 예매가 마감된 (빙상 등) 타 종목 경기는 추가로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원 2024 입장권은 개막식을 제외한 전 경기가 무료다. 다만 예매사이트(gangwon2024.com)를 통해 사전 예매를 해야 한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일찌감치 매진됐다. 그러나 입장권을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보니 표를 발권하고도 실제로 경기장을 찾지 않는 '노쇼'가 다수 발생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설상 경기가 문제다. 설상 경기가 열리는 평창엔 20일부터 많은 눈이 내렸고, 경기장 관람석엔 빈자리가 속출하고 있다.

조직위는 "많은 인력이 각종 중장비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펼쳤다"라며 "21일에 열리는 모든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도로 상황도 원활해져 경기 관람엔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장 가는 길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1일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 주변 도로가 밤사이 쏟아진 폭설에도 계속된 제설작업으로 정상적인 도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24.1.21 yoo21@yna.co.kr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폭설 대응과 관련해 조직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크리스토프 두비 IOC 국장은 최종구 조직위 대표위원장에게 "한국의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놀랍다"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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