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LNG 발트해 터미널 화재…드론 공격 추정

신기림 기자 2024. 1. 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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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업체인 노바텍의 발트해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서부 레닌그라드주의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발트해) 우스트루가 항구에 있는 노바텍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다. 직원들은 대피했다"고 말했다.

앞서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서부 브라이언스크 지역의 석유 저장소가 공격을 당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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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스업체 노바텍 로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러시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업체인 노바텍의 발트해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서부 레닌그라드주의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발트해) 우스트루가 항구에 있는 노바텍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다. 직원들은 대피했다"고 말했다.

우스트루가 항구는 레닌그라드주의 주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서쪽으로 170km 떨어진 곳으로 철도와 해상 환적 터미널이다.

로이터가 인용한 러시아 뉴스 매체 샷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이 드론 소리와 함께 여러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 또 다른 러시아 매체 '폰탄카'는 최소 2대의 드론이 상트페테르부르크 방향으로 날아가는 것이 상공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다른 러시아 뉴스 매체 바자는 산업 단지로 보이는 상공에서 큰 화염이 하늘로 치솟는 영상을 텔레그램에 게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거의 2년에 가까운 전쟁을 이어가면서 공급 라인과 물류를 서로 공격하며 상대방의 에너지 주요시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앞서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서부 브라이언스크 지역의 석유 저장소가 공격을 당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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