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푸틴 방문 열렬히 환영, 맞이할 준비 됐다"…밀착 행보 '촉각'
지난해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서 이번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 계기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기 거래 의혹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보이고 있는 북·러의 밀착 행보에,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이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이뤄진 최선희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결과와 관련한 내용을 보도하며 이같이 전한 겁니다.
조선중앙방송은 "푸틴 대통령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성심을 다해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빠른 시일내에 북한을 방문하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외교 채널을 통한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3월 러시아 대선 후 푸틴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첫 번째로 대통령직에 오른 직후인 2000년 7월 북한을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러시아 정상이 북한을 공식 방문한 건 이때가 유일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2번째 방북이 이뤄진다면 24년 만인데 북러 관계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협력에 비중을 맞춘 지난 2000년 양측의 조약을 넘어 군사 분야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기거래 등 북·러의 밀착에 한미는 물론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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