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경쟁자' 필립스 "바이든, 자유세계 리더 하기에는 너무 늙어"

박재하 기자 신기림 기자 2024. 1. 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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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에서 대선 후보로 나선 딘 필립스 하원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언급하며 후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미네소타주 출신의 필립스 의원은 지난해 10월 대선 출사표를 던지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나이가 너무 많다"며 "많은 민주당원들이 그가 2024년 대선에서 당 후보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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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의원, 출사표 던지면서도 바이든 고령 언급
딘 필립스 미국 하원 의원. 민주당 출신으로 지역구는 미네소타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신기림 기자 = 미국 민주당에서 대선 후보로 나선 딘 필립스 하원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언급하며 후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립스 의원은 이날 뉴햄프셔주(州) 내슈아에서 열린 한 선거 유세 행사에서 "유권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사람들은 그(바이든 대통령)가 자유세계를 이끄는 데 적합하지 않은 삶은 단계에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3일 뉴햄프셔주에서 열리는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20% 이상의 득표율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는 슬프게도 현직 대통령이 당선될 수 없고 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네소타주 출신의 필립스 의원은 지난해 10월 대선 출사표를 던지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나이가 너무 많다"며 "많은 민주당원들이 그가 2024년 대선에서 당 후보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은 계속 그의 약점으로 꼽혀 왔으며, 경쟁자들의 공격 소재로도 계속 이용돼 왔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우려스럽다는 결과가 나왔고, 월스트리트저널(WSJ) 편집위원회도 이를 지적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바이든과 '리턴 매치'를 치를 것으로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이같은 고령 논란에서 비껴서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4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날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예전만큼 예리하지 않다" 그의 정신 건강에 의문을 제기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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