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불안에 또래관계 어렵다면…디딤센터 참가 청소년 모집

권지원 기자 2024. 1. 21.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가족부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국립 청소년 디딤센터 치유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디딤센터'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 불안, 학교 부적응 등으로 가족 및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지원하는 기숙형 치유시설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담·대안교육·진로 탐색 등 통합 치유 프로그램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의 모습. 2022.10.0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여성가족부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국립 청소년 디딤센터 치유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디딤센터'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 불안, 학교 부적응 등으로 가족 및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지원하는 기숙형 치유시설이다.

디딤센터에서는 상담 및 정신의학적 진료, 대안교육, 생활보호, 진로탐색 및 각종 체험활동 등 통합적인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이 학교와 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기 과정은 근접 돌봄을 통한 공동체 생활을 중심으로 오름과정(1개월)과 디딤과정(4개월)으로 운영된다.

단기 과정은 감정·생각 관리 프로그램(멘탈피트니스), 10㎞ 걷기(로드 카운슬링) 등 힐링 캠프(11박12일)로 운영된다.

참가 비용은 국민 기초생활 수급권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 청소년은 비용이 면제되며 그 외 청소년은 월 30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국립청소년디딤센터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프로그램 과정에 참여하는 기간 동안 수업 일수가 인정된다.

특히, 입교 기간 중 돌봄이 취약한 가정에 전문상담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가족 간 의사소통과 건강한 양육 방법에 대해 조언하고, 청소년들이 치유 프로그램 종료 후 가정으로 복귀했을 때 가족 구성원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청소년 쉼터, 자활 꿈터 등 시설에서 거주하는 청소년과 같이 주말 귀가가 어려운 입교생에게는 주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2년 간 디딤 센터 치유 과정 참가자들 대상의 사전·사후 심리검사 결과, 부정정서·빈약한 대인관계 등 위험요인은 평균 12.5% 감소했으며 자기이해 및 수용·삶의 만족 등 긍정지수는 평균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불안과 같은 정서행동 문제는 평균 9.4% 개선됐다.

또한 장기 과정 수료 후에는 수료생 센터방문의 날(홈커밍데이), 수료생 및 보호자 대상 장기효과 측정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료효과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청소년 안전망 또는 디딤센터 홈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신청하거나 지역 유관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디딤센터의 체계적인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신뢰 관계와 심신의 회복을 경험하고 새로운 꿈을 찾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