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애인 일자리 직무 개발 기관 3곳 공모

장애인·노인 키오스크 이용 지원 직무 등
수행기관 선정시 기관당 2700만 원 지원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의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4.01.2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가 미취업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직무유형을 개발할 기관을 공모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2일부터 2월5일까지 접수를 받아 장애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을 총 3곳을 선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은 18세 이상의 미취업 장애인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소득보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시행 중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00명 늘어난 3만154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일자리 유형으로는 ▲일반형 ▲복지 ▲특화형 3가지가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하는 신규직무는 복지일자리에 해당된다. 복지일자리는 환경도우미, 사무보조, D&D(Disablility & Disablility) 케어 등 45종의 직무유형 중에서 적합한 직무유형을 선택해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근무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정신장애특화 동료지원활동, 농아인-농아인 케어, 발달장애인 물리치료보조 등 3종의 직무유형을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

신청대상 기관은 장애인일자리 운영 경험이 풍부한 장애인복지시설이나 장애인복지단체 등이다. 장애인·노인 등 디지털 약자가 공공기관이나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이용을 돕는 안내 직무 또는 신청기관 자체적으로 기획한 직무유형을 제안하고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 참여장애인과 훈련지원인 인건비, 운영비 등 기관당 27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참여자와 훈련지원인 모집·교육, 참여자에 대한 직무훈련 등 제안한 신규 직무를 시범운영한다. 운영내용을 평가해 직무 적합성이 확인되면 내년 장애인일자리사업부터 적용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개발원(www,koddi.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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