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2년간 원해온 FW, 드디어 영입 근접...근데 또 ‘아약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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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약스의 공격수 브라이언 브로비 영입에 가까워졌다.
영국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간) "맨유가 2년 전 그에게 첫 번째 접근을 한 이후 마침내 브로비를 영입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매체의 소식통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미래가 관건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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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약스의 공격수 브라이언 브로비 영입에 가까워졌다.
영국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간) “맨유가 2년 전 그에게 첫 번째 접근을 한 이후 마침내 브로비를 영입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매체의 소식통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미래가 관건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2002년생, 21세의 브로비는 아약스 유스에서 성장했고 2020년 1군 무대에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데뷔 시즌, 충분히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음에도 뛰어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여주며 유럽 전역에서 주목하는 유망주로 거듭났다.
2021-22시즌을 앞두곤 더 큰 무대로 이적했다. 행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 하지만 ‘빅리그’로 둥지를 옮긴 브로비는 좀처럼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후반기에 다시 아약스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아약스 임대 생활은 성공적이었다. 1월에 팀에 합류한 브로비는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고 결국 임대 복귀 후 다시 아약스로 이적하며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네덜란드 무대는 브로비에게는 확실히 좁았다. 2022-23시즌에 출전한 리그 32경기 중 선발 출전은 17경기에 불과했으나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또한 올 시즌 역시 리그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날아오르고 있다.
그리고, 최근 네덜란드 매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브로비가 2년 전부터 맨유의 관심을 받아왔다는 것을 직접 밝히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브로비는 “맨유가 나를 원했지만 나는 정말로 아약스로 돌아가고 싶었다. 이를 위해 내 에이전트는 거액의 재판매 수수료까지 포기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이 나에게 전화를 해 ‘너의 에이전트는 수백만 달러를 벌 수 있고 너는 지금보다 몇 배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아약스로 가기로 결정했다”라고 고백했다.
지속적으로 맨유의 관심을 받아온 브로비. 결국 맨유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미러’를 인용해 “텐 하흐 감독이 구단에 브로비 이적을 승인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맨유가 겨울에 돈을 지출할 여력이 없고, 아약스 역시 겨울에 매각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겨울 이적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여름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플라텐버그 기자가 시즌이 끝난 후 이적설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될 것이라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또한 플라텐버그 기자는 텐하흐가 맨유 감독으로 남아야만 브로비를 맨유로 데려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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