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女복식 金' 전지희, '단짝' 신유빈에 WTT 단식 역전우승... 복식선 함께 정상

김성수 기자 2024. 1. 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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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 결승전에서 이뤄진 아시안게임 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 맞대결에서 '언니' 전지희(31)가 '동생' 신유빈(19)을 꺾고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는 이날 단식 결승에 앞서 치른 복식 결승에서 독일의 아네트 카우프만-자비네 빈터 조를 세트 스코어 3-0(11-8, 11-5, 11-4)으로 완파하며 정상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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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 결승전에서 이뤄진 아시안게임 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 맞대결에서 '언니' 전지희(31)가 '동생' 신유빈(19)을 꺾고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복식에서는 팀을 이룬 두 선수가 함께 정상에 올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전지희(왼쪽)와 신유빈. ⓒ연합뉴스

전지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WTT 컨텐더 도하 2024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신유빈에 세트 스코어 4-3(8-11, 11-9, 14-16, 9-11, 18-16, 11-8, 11-5)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는 신유빈이, 두 번째 세트는 전지희가 가져가며 팽팽한 듯했지만 신유빈이 이후 3,4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언니 전지희의 관록이 경기를 뒤집었다. 전지희는 5세트 듀스 15-16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내며 세트 스코어 2-3으로 만회했고, 기세를 그대로 몰아 6,7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뤘다.

ⓒWTT

두 선수는 치열한 경쟁에 앞서 함께 환호하는 일도 만들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는 이날 단식 결승에 앞서 치른 복식 결승에서 독일의 아네트 카우프만-자비네 빈터 조를 세트 스코어 3-0(11-8, 11-5, 11-4)으로 완파하며 정상의 기쁨을 나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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