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女복식 金' 전지희, '단짝' 신유빈에 WTT 단식 역전우승... 복식선 함께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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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 결승전에서 이뤄진 아시안게임 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 맞대결에서 '언니' 전지희(31)가 '동생' 신유빈(19)을 꺾고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는 이날 단식 결승에 앞서 치른 복식 결승에서 독일의 아네트 카우프만-자비네 빈터 조를 세트 스코어 3-0(11-8, 11-5, 11-4)으로 완파하며 정상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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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 결승전에서 이뤄진 아시안게임 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 맞대결에서 '언니' 전지희(31)가 '동생' 신유빈(19)을 꺾고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복식에서는 팀을 이룬 두 선수가 함께 정상에 올랐다.
전지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WTT 컨텐더 도하 2024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신유빈에 세트 스코어 4-3(8-11, 11-9, 14-16, 9-11, 18-16, 11-8, 11-5)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는 신유빈이, 두 번째 세트는 전지희가 가져가며 팽팽한 듯했지만 신유빈이 이후 3,4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언니 전지희의 관록이 경기를 뒤집었다. 전지희는 5세트 듀스 15-16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내며 세트 스코어 2-3으로 만회했고, 기세를 그대로 몰아 6,7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뤘다.
두 선수는 치열한 경쟁에 앞서 함께 환호하는 일도 만들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는 이날 단식 결승에 앞서 치른 복식 결승에서 독일의 아네트 카우프만-자비네 빈터 조를 세트 스코어 3-0(11-8, 11-5, 11-4)으로 완파하며 정상의 기쁨을 나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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