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글렀어” 탈출하는 러 부자들…푸켓 이민러시 2만7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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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후 각종 제재 여파로 러시아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태국 등으로 이주하는 러시아 부유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닛케이 아시아는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태국의 대표 관광지 푸켓의 주택을 구매하는 부자들이 줄을 잇는 가운데, 특히 러시아인들의 구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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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장소 물색하는 러 부유층
푸켓 주택구매, 他외국인 압도
지난 12일 닛케이 아시아는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태국의 대표 관광지 푸켓의 주택을 구매하는 부자들이 줄을 잇는 가운데, 특히 러시아인들의 구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사 ‘C9호텔웍스’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푸켓에서 투자 목적이 아닌 이주 목적을 위한 부동산 구매가 크게 늘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푸켓에서 주택을 구매한 외국인중 러시아인들이 들인 돈은 총 8억 7500만 바트(약 330억원)로 프랑스,미국,영국,중국 등 다른 외국인들 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와 관련, 지난달 문을 연 푸켓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가든 오브 에덴’ 관계자는 닛케이 아시아에 “지난 1년~1년 반 동안 2만 7000여명의 러시아인들이 푸켓으로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러시아 출신인 이 관계자는 “러시아 경제가 폐쇄됐지만, 이미 수입이 많은 부유층들은 쾌적하게 살 만한 장소를 찾은 것” 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푸켓에 입국하는 외국인 숫자는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1월~11월 푸켓 공항의 국내 및 국제선 인원은 624만명을 넘어서면서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은 140%에 육박하는 빠른 성장율을 보였다.
푸켓 당국은 코로나 19 펜데믹 이후 관광업이 타격을 받자, 국내외 부유층의 이주 및 은퇴 생활을 장려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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