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좌동 산업단지 공장서 큰불…14시간 만에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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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오전 10시 45분쯤 인천광역시 가좌동 일반산업단지 내에서 불이 나 약 14시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후 화재 발생 11시간여 만인 오후 9시 45분쯤 초기 진화를 했고, 그로부터 약 3시간 뒤인 오늘(22일) 새벽 0시 25분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되어 있고 내부에 가연성 자재가 많이 쌓여 있어 화재 진압에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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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오전 10시 45분쯤 인천광역시 가좌동 일반산업단지 내에서 불이 나 약 14시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 불로 화재 진압을 하던 50대 소방대원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40대 현장 대응단 대원도 유리 파편에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길이 번지면서 LED 제조공장, 주방용품 제조공장 등 4개 공장이 완전히 탔고, 2개 공장이 절반 가량 탔습니다.
공장 6개 동이 불에 탔는데, 해당 공장들은 모두 미가동 상태로 내부에 사람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여 분 만인 오전 11시 18분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장비 60여 대와 인력 1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소방당국은 발령 5시간 50분 만인 오후 5시 7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했습니다.
이후 화재 발생 11시간여 만인 오후 9시 45분쯤 초기 진화를 했고, 그로부터 약 3시간 뒤인 오늘(22일) 새벽 0시 25분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되어 있고 내부에 가연성 자재가 많이 쌓여 있어 화재 진압에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로 인한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인천시는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조명장치 제조 공장과 플라스틱제품 제조 공장 사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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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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