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도 안냈는데 “대학 합격하셨습니다”…입학생 확 늘어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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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소한의 입학 자격을 갖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대학교가 먼저 입학 제안을 하는 '직접 입학' 제도에 참여하는 학교와 학생들이 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미국의 대입 지원서 관리를 돕는 비영리기관 '커먼 어플리케이션'(Common Application·커먼 앱)과 대학 검색 플랫폼 '니체'(Niche) 등을 사용해 조지아, 미네소타, 아이다호 등 미국 28개주에서 약 40만명의 학생들이 2024~2025년도 '직접 입학'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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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생이 성적·거주지 등록하면
요건갖춘 학생에 대학이 ‘입학제안’
아이다호주 “등록자 최고 8% 늘어”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미국의 대입 지원서 관리를 돕는 비영리기관 ‘커먼 어플리케이션’(Common Application·커먼 앱)과 대학 검색 플랫폼 ‘니체’(Niche) 등을 사용해 조지아, 미네소타, 아이다호 등 미국 28개주에서 약 40만명의 학생들이 2024~2025년도 ‘직접 입학’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선 지난 2021년 11월부터 70개 교육기관들이 커먼 앱을 통해 직접 입학 제도를 본격 도입하면서 시작됐고, 지금까지 40만명의 저소득층·중위소득계층 학생들이 직접 입학 제안을 받았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의 고3 학생들이 직접 입학을 받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이 거주 중인 주에 위치한 대학에서만 받을 수 있다. 직접 입학 프로그램을 참여하려는 고3 학생은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고교 성적과 거주 지역 등의 기본 정보가 담긴 계정을 만들면, 대학교가 학교별 최소 입학 요건을 충족한 학생들에게 ‘직접 입학’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보내게 된다.
루크 스커만 니체 최고경영자(CEO)는 NYT에 “대부분의 대학은 지원 학생 대부분을 받아들인다”며 “대학이 최소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학생을 선별해 입학을 허가하게 되면, 학생들의 번거로움은 줄어들고 학생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대학에 학생들이 입학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아이다호주에서 실시한 직접 입학 프로그램 관련 연구에 따르면 직접 입학으로 인해 대학에 등록한 학생이 4~8%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버지니아주의 공립대학인 조지메이슨대도 커먼 앱과 지역 고등학교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2022년 처음으로 ‘직접 입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첫 해에는 28명의 신입생이 입학했지만, 미국 내에서 대학들간 경쟁적으로 직접 입학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작년에는 6명으로 직접 입학 프로그램 출신 신입생이 줄었다.
다만 ‘직접 입학’ 프로그램이 고3 학생들이 대학 입학을 고민하게 하는 자극을 줄 순 있지만, 비싼 대학 학자금을 내는 건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점이 과제로 남아 있다.
제니퍼 딜레이니 버클리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직접 입학 제도에도 불구하고 학비를 낼 수 없다면 이는 여전히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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