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흥행 잇는다” 이차전지 이닉스, 몸값 낮춘 스튜디오삼익 일반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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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넷째주 이닉스와 스튜디오삼익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 시장 광풍에 새해 상장 추진 기업들이 일제히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보다 높게 확정했음에도 조 단위 자금 증거금이 몰리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의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대비 21.4% 상향 조정해 공모가를 확정한 HB인베스트먼트보다도 높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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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넷째주 이닉스와 스튜디오삼익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 시장 광풍에 새해 상장 추진 기업들이 일제히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보다 높게 확정했음에도 조 단위 자금 증거금이 몰리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의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닉스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청약 신청을 받는다. 스튜디오삼익은 25~26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예정했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당장 이닉스의 흥행 여부에 투자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 말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의 4배로 오르는 ‘따따블’ 종목이 연달아 나오면서 공모주 투자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는데, 이닉스가 네 번째 따따블 종목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다.
지난달 따따블을 기록한 3개 새내기주(케이엔에스, LS머티리얼즈, DS단석)는 모두 이차전지 관련주라는 공통점이 지녔는데, 이닉스도 이차전지 밸류체인에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는 배터리셀 패드가 주력 제품이다.
지난 한주간 4곳의 공모 청약이 몰렸는데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우진엔텍과 HB인베스트먼트는 청약 증거금으로 각각 3조6900억원, 2조5300억원을 끌어모았다. 현대힘스와 포스뱅크의 청약에는 9조7800억원, 2조3600억원이 몰렸다.
다만 이닉스의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비판은 변수다. 이닉스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이후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애초 주관사와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1000원보다도 27.3%나 높은 수준인 탓이다.
지난주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대비 21.4% 상향 조정해 공모가를 확정한 HB인베스트먼트보다도 높은 숫자다. 희망 공모가 상단 대비 8%만 올려 확정한 우진엔텍은 지난해 IPO 시장의 최고경쟁률이었던 2512대 1를 뛰어넘는 270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25~26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스튜디오삼익은 2017년 설립한 곳으로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사업을 하는 회사다. 지난 2022년 스팩 합병을 통한 증시 입성을 추진했다가 고평가 논란에 결국 철회했고 이번에 직상장으로 재도전에 나선다.
당시 스튜디오삼익은 1000억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이번엔 몸값 눈높이는 30% 낮췄다. 희망 공모가를 1만4500~1만6500원로 책정, 상단 기준 700억원 수준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23억~140억원으로, 아직 공모가를 확정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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