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 연일 경제계 접촉 왜…“‘경제·안보 융합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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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연일 경제계와 접점을 넓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 장관은 '경제·안보 융합 외교'를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바 있다.
조 장관이 취임과 동시에 경제 관련 일정을 연달아 소화하는 것은 경제·안보 융합외교를 중시하겠다는 소신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 장관은 지난 12일 취임사에서 "신임 장관으로서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 우리 외교 역량을 재정비하고자 한다"며 그 중 하나를 경제·안보 융합외교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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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연일 경제계와 접점을 넓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 장관은 ‘경제·안보 융합 외교’를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바 있다.
조 장관은 오는 22일 한국경제인협회를 방문하고 24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을 예정이다. 앞으로 경제5단체장과 차례로 면담하는 계획을 마련 중이다.
조 장관이 취임과 동시에 경제 관련 일정을 연달아 소화하는 것은 경제·안보 융합외교를 중시하겠다는 소신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 장관은 지난 12일 취임사에서 “신임 장관으로서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 우리 외교 역량을 재정비하고자 한다”며 그 중 하나를 경제·안보 융합외교로 제시한 바 있다.
조 장관은 당시 “미·중 기술 패권경쟁으로 경제와 안보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맞춰 경제·안보 융합외교 역량을 강화하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업무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도 “경제와 안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오늘날의 시대적 배경이 저를 이 자리에 세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외교관 경력 40년 중 전반 30년을 통상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다. 통상 교섭의 큰 획을 그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체결 당시에는 통상교섭조정관으로 일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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