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김유정, 쌍방 구원으로 맞은 해피엔딩…정반대의 시청률→화제성

유다연 2024. 1. 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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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과 송강이 행복을 지켜냈다.

SBS '마이데몬'이 지난 20일 반복된 운명의 불행을 끊어내고 해피엔딩을 쟁취한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의 이야기를 끝냈다.

그러던 중 도도희는 구원에게 아버지(김영재 분)와 무슨 계약을 했는지 물었다.

망설이던 구원은 도도희를 임신 중이던 어머니(우희진 분)가 교통사고로 위기에 처했고 절박한 아버지의 앞에 나타났다며 하나의 소원으로 두 생명을 살리는 '영혼 담보' 계약을 맺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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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마이 데몬’


[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김유정과 송강이 행복을 지켜냈다.

SBS ‘마이데몬’이 지난 20일 반복된 운명의 불행을 끊어내고 해피엔딩을 쟁취한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의 이야기를 끝냈다.

이날 구원이 사라진 세상을 견디기 힘들었던 도도희는 또다시 자책했다. 여전히 혼자인 도도희는 크리스마스 날 어느 바다를 찾아 “나랑 계약하자, 정구원. 내 소원은 네가 돌아오는 거야”라고 소원을 빌었다. 신비한 물의 터널이 도도희를 감싸는 순간, 기적처럼 구원이 나타났다. 둘의 애절한 사랑을 지켜본 노숙녀(차청화 분)가 내기에서 이긴 대가로 그를 부활시켰다.

그렇게 도도희와 구원은 미처 완성하지 못한 크리스마스 시간을 만끽하며 제자리를 찾았다. 그러던 중 도도희는 구원에게 아버지(김영재 분)와 무슨 계약을 했는지 물었다. 망설이던 구원은 도도희를 임신 중이던 어머니(우희진 분)가 교통사고로 위기에 처했고 절박한 아버지의 앞에 나타났다며 하나의 소원으로 두 생명을 살리는 ‘영혼 담보’ 계약을 맺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구원은 도도희에게 “너희 아버지의 희생이 널 살렸다”고 위로했다. 도도희 역시 짧은 시간이지만 부모님과 함께 지낸 시간이 행복했다며 “넌 날 살린 거야. 전생에도 이번 생에도”라고 구원의 죄책감을 덜어냈다. 이에 구원도 “너도 영원한 소멸에서 나를 구했어”라고 말하며 애틋한 눈맞춤과 함께 입을 맞추며 뭉클함을 안겼다.

김유정과 송강의 비주얼 합을 맞춘 것으로 화제가 된 ‘마이 데몬’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극과 극의 성적표를 받았다. ‘마이데몬’은 최고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8회)를 기록하며 시청률 5%도 넘지 못했다.

그러나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셋째 주 화제성에서는 드라마 부문 4위, 송강과 김유정이 출연자 부문 종합 각각 7, 8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 최종회는 넷플릭스 시청 5위(플릭스 패트롤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과 대조를 보였다.

‘마이 데몬’ 후속으로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수사기를 보여주는 ‘재벌X형사’가 방송된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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