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ABB 성장펀드' 제4호 결성했다…"223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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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한국모태펀드 제2차 정시 출자사업 혁신모험 계정에 선정돼 223억원 규모의 'ABB 성장펀드 제4호'를 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ABB 성장펀드 제4호는 대구시 15억원의 출자를 비롯해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100억원, 민간기업 및 타 지자체 등이 108억원을 매칭해 총 223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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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한국모태펀드 제2차 정시 출자사업 혁신모험 계정에 선정돼 223억원 규모의 'ABB 성장펀드 제4호'를 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는 미래 50년 핵심 키워드인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반 신산업 육성과 제조업의 디지털 경쟁력 동반 상승을 목표로 2026년까지 1000억원의 ‘ABB 성장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결성된 ABB 성장펀드 제4호는 2022년도 조성된 ‘ABB 성장펀드 제1호’(234억원)를 시작으로 지난해 하반기 제2호(120억원), 제3호(170억원)에 이어 네번째로 지역에 조성되는 ABB산업 전용펀드다.
ABB 성장펀드 제4호는 대구시 15억원의 출자를 비롯해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100억원, 민간기업 및 타 지자체 등이 108억원을 매칭해 총 223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이 중 대구시 출자액의 200%인 30억원이 지역 ABB 창업·벤처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대구시 ‘ABB 성장펀드’ 총 누적 규모는 747억원이며, 지금까지 ABB 성장펀드 제1호로 투자받은 지역기업은 7개사 76억원이다.
이 중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와이제이링크’는 스마트 SMT(Surface Mounter Technology) 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동 분야의 글로벌 매출 상위의 경쟁력를 가지며 지역 첨단 산업의 기초를 담당하는 사업체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200’에 선정된 브이에스팜텍은 AI(인공지능) 기반의 약물 재창출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사선 항암치료 증진제를 개발하고 있다.
방사선민감제의 경우 지난해 미국 FDA 임상2상 임상시험용신약(IND) 승인을 받고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시리즈 B’ 라운드 투자 유치로 제품개발을 가속화, 시장 진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에 결성된 ABB 성장펀드 제2호, 제3호 운용사들도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기업을 본격적으로 발굴·투자하고, 역외 유망 ABB 기업도 지역으로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을 통해 올해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투자유치 희망 기업과 펀드 운용사와의 1대1 매칭 상담을 실시해 기업의 IR(Investor Relations) 기회를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026년까지 총 1000억원 이상 규모로 확대 운용할 계획으로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벤처 투자금의 지역 확산과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혁신기업의 든든한 성장 기반이 될 전망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ABB 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으로 점차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창의적이고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기업들이 새로운 도전과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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