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고 승용차 수출액 5.9조원 ‘역대 최대’

권유정 기자 2024. 1. 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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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중고 승용차 수출액이 6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44억4837만1000달러(한화 약 5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중고 하이브리드차의 지난해 수출액은 1억2425만달러(약 1700억원)로 전년대비 82% 늘었고, 같은 기간 수출 대수는 63% 증가한 7115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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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중고 승용차 수출액이 6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경기 시흥시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시화센터에 중고차들이 모여있다. /뉴스1

21일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44억4837만1000달러(한화 약 5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수출 대수는 55만5549대로 2022년과 비교해 68% 늘었다. 휘발유차가 37만4979대(67.5%)로 가장 많았고, 경유차(30.3%), 하이브리드차(HEV·PHEV, 1.3%), 전기차(0.9%)가 뒤를 이었다.

중고 승용차 수출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수출길이 막히며 지난 2020년 감소했지만 이듬해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 수출액은 2019년 10억2198만달러에서 2020년 9억6897만달러로 줄어든 뒤 2021년 16억7867만달러로 반등했고 올해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고차 수출에서도 친환경차 비중은 커지는 추세다. 중고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2021년 1000만달러를 웃돈 이후 올해 처음 1억달러를 넘었다. 중고 하이브리드차의 지난해 수출액은 1억2425만달러(약 1700억원)로 전년대비 82% 늘었고, 같은 기간 수출 대수는 63% 증가한 7115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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