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전지훈련 '북적북적' 합천…"역대 최대 3천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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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이 축구 73개 팀, 야구 6개 팀, 유도 8개 팀으로 80여팀이 전지훈련캠프를 마련했다.
21일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50여 일간 전지훈련 캠프를 마련한 축구팀은 대학 5개팀, 고등 38개팀, 초·중등 30개팀으로 총 74개팀 2800여명이다.
올해 합천군을 방문하는 대다수 팀이 이미 합천에서 동계전지훈련을 경험한 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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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서희원 기자 = 경남 합천군이 축구 73개 팀, 야구 6개 팀, 유도 8개 팀으로 80여팀이 전지훈련캠프를 마련했다.
21일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50여 일간 전지훈련 캠프를 마련한 축구팀은 대학 5개팀, 고등 38개팀, 초·중등 30개팀으로 총 74개팀 2800여명이다. 축구팀과 함께 초·중등 야구 6개팀 200여명의 선수들도 축구와 비슷한 시기에 합천에서 동계 훈련을 실시한다.
올해 합천군을 방문하는 대다수 팀이 이미 합천에서 동계전지훈련을 경험한 팀들이다. 합천군이 훈련 경비와 시설 면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훈련지로 평가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합천군은 전지훈련 명소로 몇 년 전부터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11월에 동계 훈련 참가 접수가 마감됐지만 지금도 참가 가능 여부 문의가 쇄도하는 상황이다. 이로써 합천은 전국에서 주목받는 전지훈련 메카로서의 명성을 증명하고 있다.
전국 규모 축구대회가 집중된 봄과 여름시즌에 지치지 않고 최상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대회 휴식 기간인 겨울철 훈련 과정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겨울철 낮은 온도와 낙후된 그라운드 환경에서는 컨디션 저하로 인해 근육에 무리가 오거나 부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많은 팀들이 기후적인 요건과 훈련지의 시설 상태가 조화를 이루는 '동계전지훈련 최적지'를 찾고 있다.
합천군은 사계절 온화한 날씨의 지리적 강점과 더불어 국제규격 구장과 편의시설 구비 등 완벽한 체육 인프라로 겨울철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호평 받고 있으며, 참가팀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위해 읍 소재지에 있는 강변구장을 경기구장으로 면 소재지 체육공원을 연습구장으로 집중 배치·운영하고 있다.
합천군은 축구 외에도 타 종목들의 전지훈련 참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초·중등 야구팀의 경우 공주중동초를 비롯해 5개팀 이상이 매년 합천군을 방문해 훈련하고 있다. 유도의 경우 하계전지훈련에 맞춰 합천군 가야면에 위치한 실내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합천군 가야면은 여름철 서늘한 날씨로 인해 하계전지훈련 최적의 입지로 손꼽히고 있다.
합천군 동계전지훈련 팀 유치로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3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경남연구원 자료 및 전지훈련 기간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지훈련 시 선수 1인당 1일 지출 비용이 학생 5만4000원, 감독 등 6만4000원 정도를 숙박 및 식대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2023년도 동계전지훈련 참가인원은 선수 약 2500명, 감독 코치 100여명으로 체류 일수는 7일에서 20일 정도로 평균 15일이며, 경제효과는 18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2023~2024년도 동계훈련의 경우 대학 일반팀을 포함해 3000명 이상의 선수와 200여 명의 감독, 코치들을 유치해 약 30억 원 정도의 지역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분석됐다.
합천군 관계자는 "사계절 내내 전지훈련 유치로 합천이 진정한 스포츠 메카 웰빙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지훈련 유치를 더욱 공격적으로 홍보함은 물론 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매년 다양한 팀들이 합천을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w188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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