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포기 없다"…트럼프에 맞서는 헤일리, 뉴햄프셔 이후 광고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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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오는 23일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열리는 공화당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400만달러(약 54억원) 규모 광고비를 투입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한 프라이머리 결과와 상관없이 경선 레이스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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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뉴햄프셔 예비선거 상관 없이 광고 진행
NYT "공화당 경선 계속 참여 의지"
헤일리 "트럼프의 부통령 되고 싶지 않다"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오는 23일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열리는 공화당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400만달러(약 54억원) 규모 광고비를 투입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한 프라이머리 결과와 상관없이 경선 레이스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선거 광고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7개 미디어를 통해 진행한다. 이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결과에 관계 없이 경선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NYT는 짚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상대적으로 중도층 지지가 두터운 뉴햄프셔 경선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선거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선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과 두 자릿수대 지지율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와 관련한 52개 여론조사를 평균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6%의 지지율로 헤일리 전 대사(35.0%)를 10.6%포인트 앞서 있다.
아울러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경우 부통령직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나는 처음부터 이렇게 말했다. 2인자가 되기 위한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며 “나는 누군가의 부통령이 되고 싶지 않다.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약간 짜증난 목소리’로 말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같은 날 뉴햄프셔 콩코드에서 열린 유세에서 헤일리 후보가 자신에 의해 유엔 대사로 임명됐을 때는 괜찮았지만, 대통령다운 자질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 내가 이렇게 말한다는 것은 아마도 헤일리가 부통령으로 선택되지 않으리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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