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대신 방송 단독 인터뷰 추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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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도 신년 기자회견 대신 특정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이 아닌 인터뷰를 하려고 하는 배경으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수준이 되는 언론과 대화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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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도 신년 기자회견 대신 특정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21일 윤 대통령이 KBS 또는 KTV와 신년 단독 인터뷰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원래 빠르면 이달 중 신년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을 포함해 여러 소통 방식을 검토해왔다. 지난해에는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로 갈음했으나 여론 반응이 좋지 않았던 터라 올해는 기자회견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왔다. 특히 윤 대통령이 올해 첫날인 지난 1일 신년사를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김치찌개도 빨리 끓이고, 가끔 여러분하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김치찌개' 간담회가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고,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의혹과 고가 명품가방 수수의혹 등이 불거진 터라 산발적인 질문이 터져나오는 기자회견은 국정운영이나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참모들의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YTN은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이 아닌 인터뷰를 하려고 하는 배경으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수준이 되는 언론과 대화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정식 기자회견을 한 것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유일하다.
당시 윤 대통령은 '질문받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출근길 문답형태의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여러 차례 가졌으나 2022년 11월 중단됐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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