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우리 북한’ 발언 올리고 “난 안보에 진심”

손덕호 기자 2024. 1. 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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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19일 '안보 진심 오세훈 vs 우리 북한 이재명'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우리 북한"이라는 발언을 해 여권에서 비판을 받았는데, 오 시장은 안보를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취지의 영상이다.

오 시장은 영상에서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지난 17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핵무기를 자체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지론을 설명한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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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만들 수 있을 잠재력 갖추자” 지론 소개
오세훈 서울시장 유튜브 영상 캡처

오세훈 서울시장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19일 ‘안보 진심 오세훈 vs 우리 북한 이재명’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우리 북한”이라는 발언을 해 여권에서 비판을 받았는데, 오 시장은 안보를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취지의 영상이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이라고 규정하고 “공화국(북한)의 민족 역사에서 ‘통일’, ‘화해’, ‘동족’이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버려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평화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북한이 민족 관계까지 부정하면서 대한민국을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를 맞받아 몇 배로 응징하겠다고 맞서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다 진짜 전쟁 나는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되는 발언은 “김정은 위원장은 미사일 도발을 당장 멈춰야 한다..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한 뒤 나왔다. 이 대표는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우리 북한’ 발언을 공개하면서 ‘우리’라는 단어를 삭제했다.

오 시장은 영상에서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지난 17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핵무기를 자체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지론을 설명한 내용을 담았다. 당시 오 시장은 “북한의 안보 위협이 점증되는 지금이 (핵무장 논의에) 적절한 시점이 아닌가”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일정 부분 영향력이 있는 현실 정치인이 핵 무장의 필요성을 주기적이고 반복적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하는 것은 우리의 협상력을 제고하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것이 가능하냐’라고 물어보면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황이 올 수 있도록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더 핵잠재력이 높다. 핵 재처리에 관한 권한도 우리보다 훨씬 더 강화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라도 필요하면 핵무기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잠재력은 갖추고 있자, 1년이 걸릴 일이라면 6개월 내에 할 수 있도록 잠재력을 고도화해 놓는 잠재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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