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행 좌절' 여자하키, 캐나다 잡고 올림픽 최종예선 5위

2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

[발렌시아=신화/뉴시스] 여자 하키 서정은(왼쪽)이 16일(현지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하키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아일랜드와 경기하고 있다. 한국은 1-3으로 패하며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2024.01.17.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올림픽 최종예선을 5위로 마무리했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하키 여자 최종예선 5~6위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위로 최종예선을 마친 한국은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진 못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의 성적으로 A조 3위에 그쳐 4강 진출이 무산됐고,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도 좌절됐다.

총 8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최종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지만, 한국은 일찌감치 경쟁에서 밀려났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서울 대회와 1996 애틀랜타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거는 영예를 누렸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파리 올림픽 본선 무대도 밟지 못하게 되며 2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의 아픔을 겪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승리한 벨기에와 2위를 차지한 스페인, 3위 영국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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