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사랑' 김정은…2억6000만원 새 마이바흐 포착, 어떻게 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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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전용차로 추정되는 새로운 벤츠가 포착된 것과 관련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유입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 내각총리 김덕훈과 당 조직비서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등 북한 최고위급 간부들도 각각 독일 벤츠의 최고급 세단인 'S 클래스'를 타고 회의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통일부에 따르면 연간 수억에서 수십억원 상당의 김 총비서 일가 사치품이 수시로 북한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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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전용차로 추정되는 새로운 벤츠가 포착된 것과 관련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유입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벤츠 독일 본사 언론·홍보실은 19일 미국의소리(VOA)의 관련 질의에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진에 대해 매우 철저하게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업하는 모든 곳에서 규정을 준수하고 윤리적 관행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에 따라 북한과 같은 국가에서는 사업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이것이 바로 벤츠가 대표 사무소나 기타 시설을 통해 북한 시장에 전혀 진출하지 않기로 수년 전에 결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협력 업체의 대북 제재 위반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당사는 승인되지 않은 제3자 판매나 계약 지역 외에서의 제품 판매를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에는 김 위원장이 벤츠 SUV 차량에서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차량은 벤츠 최고급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모델로 추정되며, 국내 가격은 2억6000만원대에서 시작한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8일에도 새 벤츠 전용차를 탄 모습이 공개됐다. 당시 김 총비서는 고급 브랜드 마이바흐 'S650' 모델을 타고 등장했다. 해당 모델의 국내 가격은 3억원대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 내각총리 김덕훈과 당 조직비서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등 북한 최고위급 간부들도 각각 독일 벤츠의 최고급 세단인 'S 클래스'를 타고 회의장에 도착했다. 이들이 타고 온 차량은 대당 출고가격이 1억5000만원부터 시작한다.
고가 차량인 벤츠는 사치품으로 분류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수출 금지 대상이다. 그러나 통일부에 따르면 연간 수억에서 수십억원 상당의 김 총비서 일가 사치품이 수시로 북한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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