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경기도 노리는 대통령실 인사들…김은혜·김원재 당선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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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제21대 총선 당시 경기지역에서 참패했던 국민의힘이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실 인사들이 속속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섰던 김은혜 전 홍보수석(53)을 비롯해 윤 대통령의 최연소 참모였던 김원재 전 행정관(32)이 그 주인공이지만 국회 입성의 길이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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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지난 제21대 총선 당시 경기지역에서 참패했던 국민의힘이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실 인사들이 속속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섰던 김은혜 전 홍보수석(53)을 비롯해 윤 대통령의 최연소 참모였던 김원재 전 행정관(32)이 그 주인공이지만 국회 입성의 길이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김 전 홍보수석의 경우 애초 자신의 지역구였다가 같은 당 안철수 의원(61)이 차지하고 있는 성남분당갑 대신 성남분당을 출마 가능성이 높다.
친이재명계인 재선 김병욱 의원(58·민주)이 현역인 성남분당을은 전직 장관과 대통령실 참모 등 국민의힘 당내 경쟁이 예상됐던 곳이지만 최근 들어 김 전 홍보수석으로 교통정리가 된 모양새다.
성남지역은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고향으로서 김병욱 의원에게 우호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큰 격차를 이겼다는 점에서 김 전 홍보수석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지난 2년간의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역민심이 어떻게 평가할지는 변수다.
지난 17일에는 유엔 사무총장 기술특사실 기술정책보좌관 출신으로 대통령실 참모 중 최연소인 김원재 전 행정관이 수원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도전장을 던졌다.
수원무는 수원지역의 민주당 좌장인 김진표 국회의장(76) 지역구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큰 곳이다. 민주당에서는 3선 수원시장 출신인 염태영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63)와 김진표 국회의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이병진 전 수원무지역위원장 직무대행(55), 임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48)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다.
김 전 행정관으로서는 민주당 후보와의 본선 대결에 앞서 지역에서 오랫동안 지지기반을 닦아온 같은 당 박재순 현 수원시무당원협의회 위원장(62)의 벽을 넘어서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48)도 험지로 꼽히는 의정부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의정부갑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맹주로 자리 잡던 곳으로 친이낙연계인 오영환 의원(35·민주)이 현역이다. 문 전 의장은 의정부시에서 제14대와 16대를, 의정부갑으로 분구가 된 17대부터 20대까지 총 6선을 지낸 후 정계 은퇴했다.
문 전 의장의 뒤를 이어 소방관 출신인 오 의원을 민주당이 인재영입 5호로 전략공천해 당선시켰지만 오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해당 지역구는 무주공산이 됐다.
이 지역에는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52)이 아버지인 문희상 전 의장의 뒤를 잇겠다며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김정겸 전 한국외대 철학과 겸임교수(66)·구구회 전 의정부시의원(63)·황병열 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위원장(61)이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들 외에 김대남 전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57)는 용인갑, 김보현 전 부속실 선임행정관(48)은 김포갑, 허청회 전 정무비서관실 행정관(53)은 포천가평, 전지현 전 홍보수석실 행정관(46)은 구리에서 각각 국회 입성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대통령실은 용산 경험 자체만으로 경선에서 득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누구나 똑같이 경선을 거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각자가 실력을 검증해야 하는 일”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 제21대 총선 당시 도내에서는 민주당이 51석으로 압승했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7석, 정의당은 1석을 차지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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