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케이블 끊어져도 수초 안에 메시지 복구"

김나인 2024. 1. 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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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이용한 모바일 메신저가 주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됐지만 긴급 안내, 실시간 인증 등 문자 메시지의 역할과 중요성은 계속 커지는 가운데 KT가 이에 맞춰 메시징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KT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자동복구 기술을 적용하는 등 메시징 시스템 전체를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메시징 시스템에 자동 복구(절체) 기술을 도입했다.

지난해 6월 메시징 시스템용 자동복구 기술을 개발하고 백업 시설을 이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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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네트워크 전문가가 메시징 시스템에 적용된 자동 복구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KT 제공

앱을 이용한 모바일 메신저가 주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됐지만 긴급 안내, 실시간 인증 등 문자 메시지의 역할과 중요성은 계속 커지는 가운데 KT가 이에 맞춰 메시징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KT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자동복구 기술을 적용하는 등 메시징 시스템 전체를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메시징 시스템은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통신 장비다.

KT는 메시징 시스템에 자동 복구(절체)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메시징 장비가 설치된 통신 국사에 천재지변이나 케이블 단선이 발생해도 백업 국사로 메시징 기능을 자동 이관해 메시지 유실 없이 수초 이내에 서비스를 복구한다. 국내 통신사는 기존에도 비상 상황을 고려해 메시징 시스템 백업 시설을 운영해 왔지만, 메시징 장비 특성 때문에 일부분은 수동으로 복구가 진행돼야 해 10여분 가량의 작업 시간이 필요했다.

KT는 안정적인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울과 경기도 권역에 있는 메시징 시스템 중 백업 시설도 충청권으로 이전했다. 수도권 전체에 재난이 발생해도 메시지 서비스의 생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KT는 메시징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지난해 초부터 진행했다. 지난해 6월 메시징 시스템용 자동복구 기술을 개발하고 백업 시설을 이동시켰다. 아울러 같은 해 8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해 자동복구 기술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최근 국가재난상황을 가정한 재해복구(DR) 시험도 완료했다.

한편 KT는 충청권으로 이전된 백업시설은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자동복구 기술은 일부 이용자에게 도입됐다. 2025년까지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상무)은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 개선과 인프라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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