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중대부실 유발한 업체, 입찰 실격처리”…부실시공 원천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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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중대한 구조적 부실을 유발한 업체의 공공주택 건설 입찰 시 실격 처리할 방침임을 밝혔다.
21일 LH는 건설 단계별 검증·관리 역량을 높여 부실시공을 근절하고 공공주택 품질을 높이기 위한 건설혁신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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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혁신방안 추진 예정
LH에 따르면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15일 인천 계양·검단 건설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19일에는 화성 임대주택 건설 현장도 찾아 주택 품질 확보 의지를 다지며 자체적으로 수립한 건설혁신 방안에 대한 충실한 이행을 강조했다.
LH는 일단 발주기관으로서 책임을 높이고 현장 중심 원스톱 품질 검수를 위해 본사에 ‘품질관리처’, 각 지역본부에 품질 전담 부서를 신설하기로 했다. 품질 시험 점검 관리와 레미콘 등 주요 자재의 품질 시험, 공장 검수를 수시로 실시하고 현장을 직접 관리하는 부서다. 아울러 현재 서류·마감 위주의 준공 검사도 비파괴 구조 검사와 안전 점검 보고서를 교차 확인하고 정기 안전 점검도 기존 3회에서 5회로 확대해 구조 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부실시공 문제를 없애고 주택 품질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건설처’를 신설해 건설산업 디지털화도 본격 추진한다. 3차원 가상 공간에 설계·시공에 필요한 정보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BIM 기반 통합 플랫폼을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한다. 시공 과정을 수기로 기록·관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전국 건설 현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도 운영한다.
기존 재래식 공법에서 발생하는 시공 오류를 줄이고 자재 품질을 높이기 위해 탈현장 시공 공법인 PC공법, 모듈러 공법도 확대 적용한다. 철근이 포함된 부재 자체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것으로 공정을 표준화해 현장에서의 오류 발생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공정한 평가와 이에 대한 상벌 강화로 책임 건설 체계도 마련한다. 중대한 구조적 부실 유발업체는 입찰 시 실격 처리하고 입찰 시 시공평가 배점 차등을 확대해 우수 업체와 불량 업체 간 변별력을 높일 방침이다. 무엇보다 LH 퇴직자가 소속된 업체엔 용역 심사에서 최대한 감점을 부과해 건설사업 수주를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 안전이라는 기본가치 아래 부실시공을 없애고 고품질 주택을 건설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스마트 기술 확대, 생산 방식의 점진적 변화 등 건설업 혁신에 앞장서 건설 생산성 향상에도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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