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총선서 단일 번호로 나올까…'빅텐트' 방법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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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비명)계 탈당파 중심의 '미래대연합',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개혁신당'까지. 22대 총선을 80일 앞두고 제3지대 초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새로운미래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을 포함한 제3지대 세력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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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석' 목표 속 빅텐트 성사 위한 기싸움 이제 시작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비명)계 탈당파 중심의 '미래대연합',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개혁신당'까지…. 22대 총선을 80일 앞두고 제3지대 초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저마다 이번 총선에서 적게는 20~30석, 많게는 50~60석을 목표치로 내세우면서 본격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관건은 '빅텐트' 성사 여부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지난 20일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새로운미래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을 포함한 제3지대 세력이 총출동했다.
이들 모두 제3지대의 연대와 통합을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단일대오'를, 이낙연 전 대표는 '똑같은 문제의식', 조응천 의원은 '통합'을 강조했다.
관심은 제3지대가 하나의 선택지로 총선에 나올 지로 쏠린다.
현재 이준석 대표는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과의 연대에 긍정적이다. 이낙연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과의 방향성도 일치한다.
결국 거대 양당 전 대표 간 통합이 제3지대 빅텐트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이낙연 전 대표가 통합 의지가 강한 데 비해 이준석 대표는 거리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개혁신당 당원 여러분과 저는 똑같은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준석 대표는 "창당 과정이 설 연휴 등과 겹쳐 순탄하지는 않다"며 "빅텐트를 위한 골든타임이 이미 지났다"고 했다.
연대 없는 총선은 이들 모두 쉽지 않기에 갖가지 방향과 정책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준석 대표는 △합당 대신 각 당이 지역구를 분배하는 방안 △단일기호로 지역구 의원을, 당별로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방안 △찬성 여론에 따라 완전한 합당을 이루는 방안 등 총 3가지 연대 모델을 제시했다.
이준석 대표는 "제3지대의 지도자들과는 아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논의에 장애물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통합 논의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 또한 "개혁신당 당원 여러분과 저는 똑같은 경험을 했고 똑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행동도 똑같이 하시기를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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