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연말까지 탄약 130만발 생산능력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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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연말까지 최소 130만발 이상의 탄약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현지 시각) EU 전문매체인 유락티브, 연합뉴스에 따르면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전날 에스토니아 탈린을 방문해 "생산 역량을 계속 강화할 것이며, 아마도 연말쯤에는 130만발에서 140만발 정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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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연말까지 최소 130만발 이상의 탄약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현지 시각) EU 전문매체인 유락티브, 연합뉴스에 따르면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전날 에스토니아 탈린을 방문해 “생산 역량을 계속 강화할 것이며, 아마도 연말쯤에는 130만발에서 140만발 정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생산능력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르통 집행위원은 “증대된 생산분 중 대부분을 우크라이나에 우선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EU에서 탄약 생산이 얼마나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는 기밀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지원 장기화로 유럽 각국의 무기 재고가 고갈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시들해질 것이란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U는 앞서 작년 3월 약 1년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탄약 100만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10개월이 지난 현재 약 30만발 정도만 전달되는 데 그쳤다. 브르통 집행위원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하며 EU는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르통 집행위원을 만난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100만발 이상의 포탄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한국 국가정보원의 발표를 언급하며 “북한이 가능하다면 유럽도 분명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칼라스 총리는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안보에 직접적 위협”이라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나토 회원국이 더 많은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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