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6위…허리 부상으로 강원2024 불참(종합)

원태성 기자 2024. 1. 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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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노보드 '유망주' 최가온(세화여중)이 허리 부상으로 인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졌다.

최가온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부상으로 기권하며 최종순위 6위를 기록했다.

당초 최가온은 스노보드 월드컵을 마치고 미국에서 열리는 엑스게임에 출전한 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나갈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두 대회에 불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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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몸 풀다 허리 부상 당해 결선서 기권
스위스 현지 수술 소견…내달 1일 강원 2024 출전 어려워
스노보드 유망주 최가온(세화여중)이 미국 콜로라도 주 카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한국 최초 우승을 차지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올댓스포츠 제공) 2023.12.17/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여자 스노보드 '유망주' 최가온(세화여중)이 허리 부상으로 인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졌다.

최가온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부상으로 기권하며 최종순위 6위를 기록했다.

최가온은 예선에서 94.00점으로 97.00점을 받은 클로이 김(미국)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사람은 2명 뿐이었다.

하지만 최가온은 결선을 앞두고 몸을 풀다 부상이 발생했고 결국 기권 했다. 클로이 김도 결선 1차시기 넘어지는 실수로 23.50점을 기록해 최종 순위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가온 메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최가온이 결선 직전 연습 레이스를 하던 도중 넘어지면서 허리에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스위스 현지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초 최가온은 스노보드 월드컵을 마치고 미국에서 열리는 엑스게임에 출전한 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나갈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두 대회에 불참하게 됐다.

대한스키협회는 2월1일 열리는 강원 계청소년올림픽 하프파이프 경기에는 이채운(수리고), 이지오(양평중), 허영현(매홀중)만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가온은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2연패' 클로이 김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스위스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 대회는 클로이 김이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첫 공식 출전하는 대회라서 두 선수간 맞대결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부상과 실수라는 불운으로 제대로 된 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이번 대회 결선에서는 81.75점을 받은 오노 미쓰키(일본)가 1위, 교포 선수 베아 김(미국)이 77.50점으로 2위, 도미타 루키(일본)가 60.5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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