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와 결별한 우즈…공포의 '선데이 레드' 들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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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를 끝으로 나이키와 27년 동행을 마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사진)가 테일러메이드가 만든 '선데이 레드'라는 신생 브랜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1일 "테일러메이드가 우즈와 나이키의 계약이 종료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선데이 레드라는 상표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나이키가 우즈와 의류를 포함한 스폰서십까지 종료하자 외신들은 테일러메이드를 우즈의 유력한 새로운 파트너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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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R에 빨간옷 입는 우즈 상징
지난해를 끝으로 나이키와 27년 동행을 마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사진)가 테일러메이드가 만든 ‘선데이 레드’라는 신생 브랜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1일 “테일러메이드가 우즈와 나이키의 계약이 종료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선데이 레드라는 상표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로고에는 호랑이를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에 선데이 레드의 줄임말로 보이는 ‘SDR’이 새겨져 있다. 외신들은 선데이 레드가 나이키처럼 골프 의류뿐 아니라 일상복, 신발 등 다양한 품목으로 생산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는 나이키가 골프 용품 시장에서 철수한 뒤인 2017년부터 우즈의 용품을 후원했다. 최근 나이키가 우즈와 의류를 포함한 스폰서십까지 종료하자 외신들은 테일러메이드를 우즈의 유력한 새로운 파트너로 꼽았다. 테일러메이드가 새로운 의류 사업부 직원 채용 공고를 올린 것도 이런 예상에 힘을 실었다.
우즈가 빨간색 옷을 입게 된 건 빨간색이 힘을 뜻한다고 생각한 어머니 쿠틸다의 ‘미신’ 같은 주장 때문이었다. 빨간색은 우즈가 다닌 스탠퍼드대를 상징하는 색이기도 했다. 그래서 우즈는 항상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빨간색 상의와 검정 바지를 입고 뛰었다. 최종라운드가 일요일에 열리기에 우즈의 붉은 셔츠는 선데이 레드라는 고유명사 대접을 받아왔다. 우즈에게 무너진 수많은 경쟁자에겐 선데이 레드가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다. 나이키가 ‘TW’라는 별도 브랜드를 만든 것처럼 테일러메이드는 선데이 레드를 앞세워 브랜드를 전개할 예정이다.
테일러메이드는 2021년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 센트로이드로에 인수된 뒤부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우즈가 설계와 투자에 참여한 골프 복합 레저 시설 ‘팝스트로크’에 투자를 단행했다. 우즈를 내세워 어패럴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외신들은 우즈가 당장 다음달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새 옷을 입고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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