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파리 차고지서 24FW시즌 컬렉션…"스타일의 확장성 선봬"

익센트릭(ECCENTRIC) 테마…소재, 스타일링 등 경계 초월

준지 '24FW 파리컬렉션.(삼성물산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 그르넬 29번가에 위치한 차고(Garage) 건물에서 '24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정욱준 준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 후 첫번째 열리는 컬렉션으로, 에펠탑 근처에서 100m에 가까운 런웨이를 구성해 40개 착장을 선보였다.

준지는 이번 컬렉션의 테마를 '익센트릭(ECCENTRIC)'으로 잡고 벨벳(특이한 광택 원단)과 스팽글(반짝거리는 얇은 장식 조각) 소재를 기초로 한 다각적인 실험을 진행, 스타일의 확장성을 보여줬다.

가죽과 함께 벨벳·니트·에코퍼, 벨벳과 다운 등 다양한 소재의 매칭, 와이드 팬츠와 농구 팬츠, 셔츠와 팬츠, 원피스와 팬츠, 팬츠와 뷔스티에 등의 다채로운 조합과 결합을 표현했다.

또 울, 가죽, 데님, 퍼, 스팽글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테일러링과 과장된 콘트라스트를 표현한 동시에 블랙·실버·골드 등 스팽글 소재를 재킷, 미니 드레스, 레깅스, 가방, 슈즈 등에 적용했다. 호일 프린트로 디자인한 니트와 버블 원피스 등을 통해 반짝이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별나고 괴짜지만(ECCENTRIC) 오히려 아름다움을 표현했고, 다양한 요소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측 불가능하지만 오히려 명확한 준지다움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복의 굳건한 성장과 함께 여성 라인이 글로벌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고, 액세서리 등 지속적인 브랜딩의 확장을 통해 디자인 하우스로의 면모를 점차 갖춰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