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시장 기대 뛰어넘자" 5대 전략 승부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올해는 저와 여기 계신 경영진들이 온전하게 감당하는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그룹사 대표 등 경영진을 향해 본인이 부족했다는 말과 함께 "올해는 저와 여기 계신 경영진들이 온전하게 감당하는 해인 만큼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올해는 저와 여기 계신 경영진들이 온전하게 감당하는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워크숍은 지난해 7월 60여 명의 소수 임직원만으로 참석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그룹 소속감 고취와 결속력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그룹사 대표 및 전 임원, 은행 본부장 및 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 부서장, 그룹 우수직원 등 임직원 약 380명이 함께 했다.
이날 우수직원 시상식은 종전에 5~6명 안팎의 대표직원만 직접 시상하던 방식이 아니라 그룹 우수직원으로 선정된 65명 전원을 초대해 한 명씩 축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금융은 이번 워크숍에서 2024년을 '도약 모멘텀을 확보하는 해'로 정하고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역량집중, 시너지, 소통 등 3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이같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기반 확보 △리스크관리 △그룹시너지 확대 △디지털·IT경쟁력 강화 △기업문화 혁신 고도화 및 사회적 신뢰도 제고 등 5대 전략방향도 공유했다.
특히 전통적 강점 분야인 기업금융에서의 명가 위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과 함께 지난해 말 증자를 완료한 종금사 역량 강화를 통해 증권업 진출에 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자산관리영업 패러다임을 포트폴리오 관리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금융권 전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일 성공적으로 완료한 그룹 IT거버넌스 개편 효과를 본격화해 생성형AI, 토큰증권 등 디지털 신사업 추진에 한층 더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도 재확인했다.
우리금융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New WON 슈퍼앱의 완성도 제고에도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문화 혁신에 대한 각별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서 임종룡 회장과 참석자들은 기업문화가 단기간에 바뀌지 않는 만큼 마라톤을 뛴다는 마음으로 지치지 않고 함께 달려가자고 다짐했다.
임 회장은 그룹사 대표 등 경영진을 향해 본인이 부족했다는 말과 함께 "올해는 저와 여기 계신 경영진들이 온전하게 감당하는 해인 만큼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우리은행의 수익성 개선 등을 언급하며 우리금융이 올해에는 분명 달라진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것이다.
우리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15조6000억원의 우량자산을 늘렸음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등 건전성 지표를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도 모두 상승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 순영업수익, 비이자이익 등이 모두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임 회장은 또 "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감, 감사와 소통, 합심의 자세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손에는 나침반을, 다른 한 손에는 스톱워치를 들고 우리금융의 목적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휴대전화 잠금 안 풀어?"…30대 애인 때리고 속옷 가위질한 50대
- `1000년` 넘은 바이킹 검 발견됐다…글자 확인해 보니 `깜짝`
- 정수근, 맥주병 가격하더니…이번엔 자택서 골프채로 아내 폭행
- `김건희 리스크 경종` 안철수 "위기 모르는 게 진짜 위기…文의 내로남불 답습 안돼"
- 경매 나오는 처칠 `전시 틀니`…낙찰가 1300만원 예상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내년 6월부터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기간 3년 단축"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