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는 핵심 DNA'…사회와의 공존 힘쓰는 네이버

한광범 2024. 1. 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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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ESG 활동으로 글로벌서도 뛰어난 평가
사옥·IDC 설계시부터 국내 최초 친환경 건물로
중소상공인 상생·선진 지배구조 시스템도 주목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ESG 경영이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인터넷기업인 네이버도 ESG 신도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020년부터 전사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결과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ESG 경영을 위한 노력들을 인정받고 있다.

네이버 제2사옥 1784. (사진=연합뉴스)
NAVER(035420)는 환경(Environment) 부문에서 전 세계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초로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과 친환경 차량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EV100에 모두 가입했다. 특히 2020년에는 ‘2040 카본 네거티브’를 선언,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차별 이행 로드맵까지 구축해 2030년까지 사용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중간 목표를 설정해 공개한 바 있다.

2022년 12월 한국수자원공사와의 RE100 이행 및 ESG 가치 확산을 위한 MOU 이후 2023년 10월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한 PPA까지 체결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의 수력 재생에너지 계약이며, 네이버 제2사옥 1784는 수력, 태양광, 지열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건물로 자리 잡았다.

네이버의 ‘2040 카본 네거티브’를 완성할 대표적인 분야는 데이터센터 ‘각’의 친환경 탄소저감 기술이다. 2013년 문을 연 첫 데이터센터 ‘각 춘천’에 이어 지난해 문을 연, 아시아 최대규모 데이터센터 ‘각 세종’ 모두 최첨단 친환경 기술이 접목됐다.

핵심사업 연계된 ‘사회 분야’서 상생에 초점

사회(Social) 분야는 네이버의 핵심 사업 그 자체와 연계돼 있는 만큼 가장 적극적인 분야로 평가받는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중소상공인(SME) 지원 방안 △사회공헌 대표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이다.

네이버의 대표적 SME 상생프로그램 ‘프로젝트 꽃’이 진행한 백반위크에 참석한 한 식당.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2021년 12월부터 SME들의 자금회전을 지원하기 위해 집화완료 다음날 판매대금 100%를 무료로 정산해 주는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무료 정산 서비스다.

이밖에도 초기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제로수수료’와 온라인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성장지원 포인트, 노무·재무·회계 분야 컨설팅을 네이버 엑스퍼트에게 받을 수 있는 비즈컨설팅포인트, 오프라인 SME 대상 네이버주문 수수료 지원 등 스타트올인원 프로그램으로 SME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내부 인권정책도 세계인권선언,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유엔 기업과 인권이행지침(UNGPs) 등의 국제 인권 규범을 기반으로 수립됐다.

독립적 이사회 주목…실질적 권한 수행

지배구조(Governance)부문에서도 네이버의 투명한 지배구조는 글로벌에서도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3월 이해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이사회의 독립성 및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변대규 기타비상무이사가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네이버 이사회는 2019년부터 투명하고 선진적인 이사회 운영이 가능하도록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이사회 성과 진단 프로젝트를 실시해 이사회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하고 이사회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이사회의 역할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이사회사무국 뿐만 아니라 이사회 내 위원회를 지원하는 전담 지원조직을 두어 이사회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 같은 ESG 경영 노력으로 2021년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 중 AAA를 획득한 것은 네이버가 최초다. 또 한국ESG기준원의 2023 ESG 평가에서 국내 최고 등급인 종합 A+를 획득하는 등 국내외에서 ESG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보다 발전시키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상생을 넘어 진전성 있는 ESG 활동과 성과를 기반으로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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