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왕산 44㎝ 폭설…동계청소년올림픽 일정 ‘차질’

2024. 1. 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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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막해 열전에 돌입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이 날씨 영향으로 일부 일정에 지장을 받고 있다.

강원 2024 페스티벌 사이트 '플레이 윈터존'을 운영하는 올댓스포츠는 21일 "이날 강릉하키센터 앞 외부 아이스링크에서 진행 예정이던 쇼트트랙 이준서 선수의 아이스 원 포인트 레슨이 기상 및 현장 상황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실제 18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강원도 강릉 왕산에 쌓인 눈만 4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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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이준서 원 포인트 레슨 일정 취소
설상 종목 경기 일정 등은 변경
20일 강원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서 차들이 조심스럽게 운행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19일 개막해 열전에 돌입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이 날씨 영향으로 일부 일정에 지장을 받고 있다.

강원 2024 페스티벌 사이트 ‘플레이 윈터존’을 운영하는 올댓스포츠는 21일 “이날 강릉하키센터 앞 외부 아이스링크에서 진행 예정이던 쇼트트랙 이준서 선수의 아이스 원 포인트 레슨이 기상 및 현장 상황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청소년올림픽에만 있는 개념인 페스티벌 사이트는 경기가 시행되는 장소 외에서 진행되는 스포츠·문화·교육 프로그램 및 청소년 참여 활동을 뜻한다.

이준서의 원 포인트 레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가량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릉에 눈이 오가고 강한 바람도 이어지면서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쇼트트랙 최민정도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서고자 했으나 강릉에 눈과 비가 이어지며 취소된 바 있다. 실제 18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강원도 강릉 왕산에 쌓인 눈만 44㎝에 달한다.

기상 악화로 야외에서 진행되는 설상 종목 경기 일정은 변경되고 있다.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경기 일정은 이날 정오에서 오후 1시 30분으로 바뀌었다.

현재 눈 구름대가 약화해 전날 내려진 대설특보는 해제됐으나 눈은 이날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영동에 2∼7㎝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영동 지역에서는 5㎜ 내외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눈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강원도는 전날 오후 가동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비상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대회 조직위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되는 만큼 공식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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