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악재' 옐로 트러블 7명...부담 안고 토너먼트 맞이한다

신인섭 기자 2024. 1. 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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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트러블이 추후 우승으로 향하는 여정에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생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에서 요르단(피파랭킹 87위)과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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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옐로 트러블이 추후 우승으로 향하는 여정에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생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에서 요르단(피파랭킹 87위)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무(승점 4, 골득실 +2)로 조 2위에, 요르단은 1승 1무(승점 4, 골득실 +4)로 조 1위에 위치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골키퍼를 제외하면 지난 바레인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손흥민과 조규성이 배치됐고 이재성, 박용우, 황인범, 이강인이 중원을 형성했다. 4백은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호흡을 맞췄고, 김승규를 대신해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쉽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9분 만에 손흥민이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요르단의 강한 전방 압박에 분위기를 내줬고, 결국 전반 37분 박용우의 자책골이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엔 역전까지 내주기까지 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용우, 이기제를 빼고 홍현석, 김태환을 넣으며 변화를 가져갔다. 오현규와 정우영까지 투입됐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의 컷백을 황인범이 마무리해 2-2로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챙기게 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이날도 한국은 2명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28분 황인범이 상대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고, 후반 추가시간 오현규도 경고를 한 장 받았다.

이로써 한국은 총 7명의 선수가 경고를 안게 됐다. 지난 1차전 바레인과의 맞대결에서 박용우, 김민재, 이기제, 조규성 그리고 손흥민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일각에선 1차전 경고를 받았던 선수들이 2차전에 경고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른바 '카드 세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어찌 보면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바레인전 경고가 있는 선수들이 요르단전에 경고를 한 장 더 받으면 말레이시아전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다만 그동안 받았던 카드가 초기화되면서 16강, 8강을 부담 없이 치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한국은 요르단전 오히려 2명의 선수가 추가로 옐로카드를 떠안게 됐다. 즉, 주전 11명 가운데 6명(오현규 제외)이 경고를 안고 조별리그 3차전부터 8강까지 치러야 한다.

이번 대회는 8강까지 각각 다른 경기에서 경고 2장을 받아 누적되면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

8강 이전에 1장을 받은 선수가 8강에서 경고를 받는다면 4강에 나설 수 없다. 결국 대표팀은 카드 부담을 안고 말레이시아전을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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