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조재호 '리더의 품격'... SK렌터카-NH농협카드, 승리로 PO 시작

김성수 기자 2024. 1. 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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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가 '팀 리더'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첫 승을 신고했다.

2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A,B 1차전 경기서 SK렌터카는 크라운해태를 4-1,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에 4-0 완승을 거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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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가 '팀 리더'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첫 승을 신고했다.

SK렌터카. ⓒPBA

2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A,B 1차전 경기서 SK렌터카는 크라운해태를 4-1,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에 4-0 완승을 거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승리팀 둘 다 팀 리더 강동궁(SK렌터카)과 조재호(NH농협카드)가 단∙복식서 2승을 거두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먼저 치러진 플레이오프B 경기서는 SK렌터카가 크라운해태를 꺾었다. SK렌터카는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3세트를 선점하며 승리를 굳혔다. 1세트서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강동궁이 김재근-김태관을 5이닝만에 11-8로 돌려세운 데 이어, 2세트서 히다 오리에(일본)-강지은이 백민주-임정숙을 20이닝 장기전 끝에 9-5로 제압했다.

3세트서는 강동궁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상대로 하이런 9점을 앞세워 3이닝만에 15-0으로 완승을 거두고 세트스코어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크라운해태는 4세트서 마르티네스와 백민주가 조건휘-히다를 4이닝만에 9-5로 꺾어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5세트서 레펀스가 오태준을 11-3(5이닝)으로 제압하면서 SK렌터카가 플레이오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NH농협카드. ⓒPBA

플레이오프A 경기서는 NH농협카드가 준플레이오프서 에스와이를 꺾고 올라선 하나카드를 상대로 승리했다. 1,3라운드 우승에 이어 정규라운드 종합 1위에 오른 NH농협카드의 저력은 강했다. 첫 세트부터 조재호-김현우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를 11-9(8이닝)로 제압한 데 이어, 2세트서도 '최강 여복' 김민아-김보미가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를 9-1(6이닝)로 꺾으며 두 세트를 앞서갔다.

이어 3세트 단식서는 조재호가 6이닝만에 초클루를 15-9로 물리쳤다. 이어 아빠와 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4세트서는 '딸' 김보미가 오성욱과 호흡을 맞춰 김진아와 짝을 이룬 '아빠' 김병호를 9-2(5이닝)로 꺾고 세트스코어 4-0 승리를 완성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21일 오후 3시 NH농협카드와 하나카드의 플레이오프B 2차전에 이어 오후 8시30분부터 SK렌터카-크라운해태의 플레이오프B 2차전으로 이어진다.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로 진행되며 한 그룹의 플레이오프가 먼저 끝나더라도 일정을 앞당기지 않고 일정대로 진행한다. 만약 플레이오프 두 그룹이 모두 조기 종료될 경우에는 파이널을 앞당겨 치른다. 플레이오프 출전 선수 선발 명단은 경기 당일 정오에 발표된다.

ⓒPBA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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