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400% 폭등, 올해 또?…삼성·LG 효과에 질주하는 로봇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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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로봇주가 들썩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투자에 힘입어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던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같은 기업이 또다시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제2의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그간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 사업 육성에 힘써왔던 삼성전자가 1월 지분 10.22%를 매입한 데 이어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자 주가도 뛰어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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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증권가에 따르면 티로보틱스는 전일대비 50원(0.22%)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로보틱스는 지난 16일에도 13.65% 오른 바 있다. 올해 들어서만 26.03% 뛰었다.
이 기간 로보스타(10.23%), 로보로보(13.74%)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뉴로메카와 에스비비테크 또한 올해 들어 각각 8.61%, 7.73%가 올랐다.
연초 들어 로봇주들이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건 최근 대기업들의 시선이 로봇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내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이나 메타버스 등 이런 부분을 많이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 대기업의 수혜로 1년 사이 주가가 400%가 넘게 치솟은 곳도 있다. 바로 지난해 삼성전자의 선택을 받은 레인보우로보틱스다. 지난해 3만4650원에 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2월 28일 17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무려 410.89%가 올랐다.
작년 3월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보통주 91만3936주를 주당 3만400원에 장외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그간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 사업 육성에 힘써왔던 삼성전자가 1월 지분 10.22%를 매입한 데 이어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자 주가도 뛰어오른 것이다.
여기에 힘입어 지난해 초 코스닥 시총 97위에 그쳤던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3조3678억원으로 8위까지 치솟았다.
정부의 정책도 로봇주를 향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2024∼2028년)’을 확정하며 오는 2030년까지 민관이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로봇 100만대를 산업·사회 각 분야에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첨단로봇 산업 지원을 위해 첨단로봇 산업 비전, 지능형로봇법 시행, 생활물류서비스 산업발전법 개정안 등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며 “로보티즈는 LG전자와의 협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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