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보다 유튜버 더 신뢰”...중·고생 인식 조사 결과 ‘충격’

2024. 1. 21. 0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중·고등학생들은 정치인, 대통령 보다 인플루언서를 더욱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언서'의 신뢰도는 31.5%를 기록하며 '정치인(23.4%)', '대통령(22.7%)' 보다 높았다.

중고생들이 정치인이나 대통령 보다 유명 유튜버 등의 신뢰도가 더욱 높다고 평가한 것이다.

'인플루언서'의 신뢰도는 2.23점을 기록하며 '정치인'과 '대통령'을 앞질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중·고등학생들은 정치인과 대통령의 신뢰도가 가장 낮다는 평가를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중·고등학생들은 정치인, 대통령 보다 인플루언서를 더욱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정책 네트워크는 21일 ‘2023 교육정책 인식 조사’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생 1만386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다.

이 가운데 중·고등학생(1만1079명)만을 대상으로 직업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인플루언서’의 신뢰도는 31.5%를 기록하며 ‘정치인(23.4%)’, ‘대통령(22.7%)’ 보다 높았다. 중고생들이 정치인이나 대통령 보다 유명 유튜버 등의 신뢰도가 더욱 높다고 평가한 것이다.

가장 신뢰도가 높다고 대답한 직업은 ‘학교 선생님’이었다. 신뢰도는 86.8%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검찰·경찰(61.7%)’, ‘판사(55.6%)’, ‘언론인(37.6%)’, ‘종교인(34.0%)’ 순이었다.



신뢰도를 4점 척도로 매겨달라는 질문에서도 역시 ‘학교 선생님’이 3.26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통령’이 1.99점으로 최저였다.

‘정치인’은 2.05점으로 대통령 다음으로 낮았다. ‘인플루언서’의 신뢰도는 2.23점을 기록하며 ‘정치인’과 ‘대통령’을 앞질렀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