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 적 없어도 혜택…"우리동네 무료 보험 이용하세요"

안채린 2024. 1. 21. 09: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면 보험부터 찾게 되죠.

본인이 직접 가입을 하지 않았더라도 수혜를 볼 수 있는 보험이 있다면 어떨까요?

거주하고 있는 지자체를 통해 자동 가입된 다양한 보험들이 실제로 있습니다.

안채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보험이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화재 등 예기치 못한 비상 상황에 처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들어둔 시민안전보험입니다.

거주하고 있는 지자체가 이 보험에 들어뒀다면, 주민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됩니다.

현재 전국 228개 지자체 중 227곳이 시민안전보험을 도입한 상황이라, 국민 대부분이 수혜 대상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자연재해나 화재로 사망했을 때는 2천만원을 지급하고, 대중교통을 타다가 다치는 경우에도 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자치구에서도 비슷한 보험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동킥보드를 타다 다치거나 개에 물렸을 때 치료비를 보장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와 구에서 중복 수령이 가능하고 별도의 지출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황성욱 / 서울시 노원구> "그런 제도가 있는지는 오늘 처음 들어본 것 같아요."

<채시라 / 서울시 중구> "웬만한 인터넷 기사는 많이 읽어보는 편인데 잘 몰랐던 거예요."

이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지난해 서울시는 보험 운영을 위해 보험사에 21억원을 냈는데, 102명에게 8억700만원을 지급하는 데 그쳤습니다.

서울시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김희갑 / 서울시 재난안전정책과> "유관기관 중심의 현장 홍보를 집중 실시할 계획이며 옥외 전광판이나 국민 소식지·SNS 등을 활용해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할 계획…"

관련 보험 가입 여부나 보장 범위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나 해당 보험사를 통해 확인하면 됩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사고 #보험 #지자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