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손실 본격화…연초 홍콩H지수 전세계 하락률 1위

박예린 기자 2024. 1. 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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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10% 넘게 급락하면서 3년 전 발행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홍콩H지수는 연초 이후 11.12% 급락해 전 세계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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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10% 넘게 급락하면서 3년 전 발행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홍콩H지수는 연초 이후 11.12% 급락해 전 세계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건 홍콩 H지수가 거의 유일했습니다.

올해 들어 홍콩H지수는 3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세를 거듭했던 한국(코스피·-6.87%)은 물론,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상하이종합지수·-4.80%)과 전쟁 중인 이스라엘(-3.12%)보다도 낮았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홍콩H지수 약세 장기화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으로, 당장 반등할 계기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H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ELS의 만기 손실률은 이미 60%에 육박했습니다.

ELS는 만기 상환일에 기초자산의 가격을 평가해 수익률을 확정하는데, 홍콩H지수가 떨어질수록 해당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한 ELS의 원금 손실 규모도 커지다 보니 투자자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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