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 통근시간 대중교통 71분…실제로는?

서승택 2024. 1. 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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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대중교통이 승용차보다 20분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디까지나 통계 수치인데요.

대중교통의 통근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이유로는 버스 인프라 문제가 거론됩니다.

서승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명동의 한 광역버스 정류장입니다.

퇴근길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인해 인도 통행이 쉽지 않습니다.

승객을 태우려는 버스도 뒤엉켜 차도도 마비가 됐습니다.

서울시가 대책을 내 놓기전 모습입니다.

경기연구원의 통근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통행량은 하루 평균 200만 건입니다.

이는 경기도 전체 통근 통행의 18%로, 경기도민 5명 중 1명은 서울로 출퇴근 하고 있는 겁니다.

통행 수단은 승용차가 54.7%를 차지했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32.2%를 차지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약 78분,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약 58분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20분가량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동균 /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대중교통은 나가서 타러가는 접근시간도 필요하고, 기다려야 하고 이런 시간들이 있어서 일반적으로 대중교통이 더 오래 걸리는데 서울로 가는 통행만 특수하게 차이가 적은 것이거든요."

대중교통의 통근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이유로는 버스 인프라 문제가 거론됩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버스 노선이 특정 장소로 한정돼 있어 특정 구간에서의 정체가 심각하다는 지적입니다.

<구동균 /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공급확대가 우선 되어야 하고, 단순히 차량만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공급확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전용차로라던지, 환승센터를 여러군데 만든다든지,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같은 경우는 노선을 다양화해서…."

연구원은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기업의 유연근무제 도입 등으로 인한 출퇴근 인원 분산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출퇴근 #광역버스 #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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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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