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투어 개막전 3R 2타차 단독 선두

유해란·양희영 공동 20위…전인지 공동 32위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통산 20승에 한발 다가섰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쳤다.

이로써 1~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친 리디아 고는 알렉스 파노(미국)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LPGA 투어 통산 19승을 쌓은 리디아 고는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통산 20승 고지를 밟게 된다.

한국 선수 중엔 지난 시즌 신인왕 유해란이 양희영과 함께 공동 20위(2언더파 214타)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선두권과 타수 차이가 커 역전 우승은 어려운 상황이다.

전인지는 출전 선수 35명 중 공동 32위(5오버파 221타)에 그쳤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유명인 부문에선 북미아이스하키(NHL) 선수 출신 제러미 로닉(미국)이 107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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