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온라인 마권' 정식 출범 대비 IT 인프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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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올 6월 전자마권 정식 운영을 앞두고 차세대 전자카드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전자마권 사업은 지난해 2월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 문턱을 넘으며 현실화했다.
마사회는 올해 6월 온라인 발매 본격 시행에 대비해 미래형 발매시행 체계를 위한 전자카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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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올 6월 전자마권 정식 운영을 앞두고 차세대 전자카드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전자마권 사업은 지난해 2월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 문턱을 넘으며 현실화했다.
지난달 시범운영에 들어가면서 경마장이나 장외발매소에 방문하지 않고도 본인 명의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면 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마사회는 올해 6월 온라인 발매 본격 시행에 대비해 미래형 발매시행 체계를 위한 전자카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를 추진한다. 온라인 발매서비스를 전자카드 중심으로 통합 플랫폼화함으로써, 신시장을 창출하고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목적이다.
차세대 전자카드 서비스에는 마이크로서비스 구조(MSA)와 클라우드 컨테이너 기술이 적용될 방침이다.
MSA는 시스템을 서비스 단위로 쪼개 설계하는 것으로, 일부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시스템 중단 없이 필요 부분만 개선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클라우드 컨테이너는 운영 체제 가상화의 한 형태로 서버 가상화 방식과 달리 가볍고 휴대성이 좋아 오버헤드가 적고 효율성이 높다. 이를 통해 안정적·효율적 운영 방안을 설계한다는 포석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마사회는 온라인베팅 대비 개인정보 증가 예상에 따른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전 방지 및 개인정보 처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점검도 시행한 바 있다.
전자마권을 시작으로 마사회는 디지털 신 기술 융합을 통한 고객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서비스를 단일 앱으로 제공하는 '슈퍼앱' 전략을 수립하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현장 사무업무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식이다.
특히 '슈퍼앱'을 통해서는 고객 맞춤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마권 발매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분석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신년사에서 “온라인 발매 시행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디지털 기반의 고객 서비스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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