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타 시군과 '공동형 장사시설' 재추진…2030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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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이 150억원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재추진한다.
군은 인근 지자체와 함께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2일부터 양평지역에서 읍면별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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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양평군이 150억원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재추진한다.
군은 인근 지자체와 함께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2일부터 양평지역에서 읍면별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양평지역에 화장장을 조성하고, 이 사업에 참여하는 인근 지자체가 비용 일부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앞서 양평군은 2021년 4월 공개 모집을 통해 용문면 삼성2리를 공설 화장시설 후보지로 결정해 건립을 추진했지만, 해당 마을 주민들이 화장시설 세부 입지가 민가에 가깝다는 등의 이유로 유치 신청을 철회해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과 소통 부족이 컸다고 판단한 군은 이번에는 후보지 공모에 앞서 지난 17일 관내 지역에 화장시설이 없는 과천시와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 데 이어 12개 읍면을 돌며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설명회는 22일 강하면을 시작으로 23일 양평읍, 24일 강상면, 25일 서종·옥천면, 26일 양서·단월면, 29일 청운면, 30일 양동·지평면, 31일 용문·개군면 순으로 진행된다.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 목표로 인근 지자체와 공동 건립하는 양평군 종합장사시설은 '600억원+α'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지면적 30만㎡에 화장로 5기,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추게 된다.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서는 양평군 내 유치 지역과 주변 지역에는 모두 150억원 한도에서 인센티브를 차등해서 주는 기금지원사업이 추진된다.
또 유치 지역에는 화장시설의 부대시설 운영권이 부여되고, 화장시설 근로자 우선 채용 등의 혜택도 준다.
군은 읍면별 주민설명회를 모두 마치면 2~4월 후보지를 공개 모집하고 이후 신청 마을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오는 9월 건립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31개 시군 중에서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 화성시, 고양시(서울시 운영시설) 등 5개 지역에만 화장시설이 있어 그 밖의 시군 주민들은 '원정 화장'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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