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체력평가, 대회 일정…'서울학교체육'서 본다

김정현 기자 2024. 1.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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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체육대회 일정과 학생의 기록, 실적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새로 생긴다.

시교육청은 오는 2030년까지 서울 시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체육 활동을 온라인으로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포털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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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다음달 5일 온라인 포털 개통
"전담교사 행정업무, 연간 16만시간 줄일 것"
[세종=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이 개통 예정인 '서울학교체육' 포털 홈페이지.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4.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 초·중·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체육대회 일정과 학생의 기록, 실적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새로 생긴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5일부터 이런 기능을 갖춘 '서울학교체육' 포털(schoolart.sen.go.kr/sportsportal)을 정식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포털사이트는 그간 학교·교육청·체육회 등 곳곳에 분산돼 있던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살피고, 대회·평가 기록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향후 이 포탈에서 자신이 참여했던 체육대회 이력을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참여하고자 하는 대회나 프로그램 정보도 볼 수 있다.

선수 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도 체력평가 기록을 살필 수 있을 예정이다. 포털에서 시간 순서대로 학생의 종목별 측정 기록을 그래프로 표시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기록을 확인 가능하다.

교사도 학생 선수의 대회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진행 상황을 일일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리지 않아도 돼 민원에 들이는 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그간 스포츠 전담 교사는 별도의 웹사이트를 통해 학생 선수의 상세 정보를 등록해야 하고, 대회에 참가하려 하면 학교와 교육지원청 및 본청을 거쳐야 했다.

시교육청은 "체육 담당 교사들의 행정업무 시간을 연간 16만 시간 줄이고 공문도 600건 이상 줄여 나갈 것"이라며 "학교가 체육과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시교육청은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여학생 체육 활성화, 학교운동부 등 체육 관련 정책 사업을 보다 분명히 알리는 데에도 포털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2030년까지 서울 시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체육 활동을 온라인으로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포털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교체육 포털을 운영해 급변하는 미래 사회 속에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전인적 발전을 지원하겠다"며 "체육 활동의 가치를 더 폭넓게 알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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