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반등 노리는 리디아 고, LPGA 개막전 3R 단독 선두…통산 20승 도전

문대현 기자 2024. 1. 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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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 시즌 개막전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셋째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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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양희영 20위·전인지 32위
리디아 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 시즌 개막전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셋째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된 리디아 고는 2위 알렉사 파노(미국·10언더파)에 두 타 앞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한때 '천재 골퍼'로 이름을 날렸던 리디아 고는 슬럼프를 거쳐 2022년 반등했다. 시즌 3승을 차지한 그는 LPGA 올해의 선수상과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를 받으며 부활을 선언했다.

그해 말 결혼한 리디아 고는 2023년엔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우승은 커녕 '톱10'도 두 번 뿐인 부진한 성적이었다.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통산 19승을 올린 리디아 고는 이후 1년 넘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체면을 구긴 리디아 고는 절치부심 새 시즌을 준비했다. 특히 고진영(29·솔레어) 등의 스윙 코치로 잘 알려진 이시우 코치와 손을 잡아 스윙 교정도 진행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개막전부터 빛을 발하는 모양새다.

리디아 고는 첫째날 공동 6위로 시작해 둘째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이날도 선두를 지키며 통산 20승의 가능성을 키웠다.

리디아 고, 파노의 뒤로 앨리 유잉(미국·8언더파)이 3위, 후루에 아야카(미국),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 가비 로페스(멕시코·이상 7언더파)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사흘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과 베테랑 양희영(35)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0위에 위치했다.

전인지(30·KB금융그룹)는 5오버파 221타, 공동 32위에 그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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