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되고 싶은 한소희? '공포물 하고파...코미디면 19금 걸어야'[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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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가 '경성크리처' 세트에 관한 뒷이야기를 풀어낸 것에 이어 향후 목표로 '공포물'을 꼽았다.
지난 15일 오후 '경성크리처' 팝업스토어가 꾸려진 서울 종로구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에서 한소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한소희는 '경성크리처'에 출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옹성병원 세트장을 꼽았다.
게다가 작품 속 몰입하며 맡았던 배역을 탈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배우도 있는 만큼, 한소희는 2년 동안 함께한 '경성크리처' 윤채옥 캐릭터를 어떻게 벗어던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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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한소희가 '경성크리처' 세트에 관한 뒷이야기를 풀어낸 것에 이어 향후 목표로 '공포물'을 꼽았다.
지난 15일 오후 '경성크리처' 팝업스토어가 꾸려진 서울 종로구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에서 한소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다.
극 중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 역으로 분했다.
한소희는 '경성크리처'에 출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옹성병원 세트장을 꼽았다. 극 중 윤채옥은 옥상과 연결된 환풍구를 통해 옹성병원 내부로 잠입하는데, 처음 발을 디딘 후 성냥개비에 불을 붙여 마주한 곳은 해부된 인체와 태아가 전시돼 있는 방이었다.
이를 두고 한소희는 "그 세트가 힘들었고, 저한테는 끔찍하게 다가왔다. 게다가 그 장면에는 군수 공장에서 일하다 끌려온 어린아이들이 (옆에) 갇혀 있지 않나"라며 "본능적으로 걱정됐던 건 아이들이 그 세트를 봤을 때다. 아무리 가짜라고 하지만 실제처럼 만들어놨으니 아이들이 놀라지 않을까 싶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소희는 "제가 알아본 건 일제의 실험 중 인류 의학 발전을 위해 한 실험이라고 하지만 정서에 대한 실험도 있을 거라 생각해서 찾아봤었다"며 "그런데 있더라. 말도 꺼내기 싫은데 정말 많았다"고 질색하는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경성크리처' 촬영은 총 2년 동안 진행됐다. 이런 장기간의 촬영이라면 육체적으로도 힘들겠지만 정신적으로도 지칠 만하다.
게다가 작품 속 몰입하며 맡았던 배역을 탈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배우도 있는 만큼, 한소희는 2년 동안 함께한 '경성크리처' 윤채옥 캐릭터를 어떻게 벗어던졌을까.
이에 한소희는 "저는 촬영이 끝나는 순간 끝이었다. 다만 작품이 끝나면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는 편"이라며 "이번에는 피어싱이 너무 하고 싶었는데, 작품 끝나고 피어싱하니까 속이 너무 후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소희는 "요즘에는 탈색을 하고 싶은데, 머리가 녹아서 대머리가 된다길래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쉴 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뭔가를 배우기에는 시기가 애매하고 중간중간 촬영이 있어 계획적으로 뭘 할 수 없다. 취미 생활이 애매해졌다고 해야 하나"라고 요즘 느낀 감정을 풀어냈다.
그러면서도 한소희는 "2년 촬영하고 나니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덜어내야 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한소희의 목표는 무엇일까. 한소희는 "이왕 하는 작품이라면 잘하는 것만 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 새로운 제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고, 배우가 평생 직업이라고 한다면 평생 직업일 수 있는 직업이니까 최대한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소희는 "최근에 공포 영화를 많이 봤는데, 제가 귀신이 되는 공포물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며 "만약 제가 코미디에 도전한다면 그건 19금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한소희가 출연한 '경성크리처' 시즌1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며 시즌2는 올해 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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