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제골' 한국, 요르단과 2대2 진땀 무승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가대표팀이 초반 우위를 이어가지 못하며 요르단과 비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자주 허점을 드러냈다. 부정확한 패스로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았고 드리블 돌파 역시 요르단 수비벽에 고전했다.

결국 한국은 전반 37분 박용우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고 기세가 오른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가 전반 51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기제, 박용우를 빼고 김태환, 홍현석을 투입하면서 측면과 중원에 변화를 줬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다행히 후반 추가 시간에 득점해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측면에서 시도한 패스를 황인범이 논스톱으로 때린 것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 동점골이 됐다.

한국은 오는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