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푸틴 환대 의향 밝혀…"다극화 국제질서 협조" 뜻

2024. 1. 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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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환대의 뜻을 밝혔다.

21일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최선희 외무상이 지난 14∼18일 러시아 방문한 것과 관련한 외무상 보좌실의 공보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한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우주기지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방북 초청을 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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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도 19일 "조율 중" 밝혀
24년만 푸틴 방북 성사되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환대의 뜻을 밝혔다.

21일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최선희 외무상이 지난 14∼18일 러시아 방문한 것과 관련한 외무상 보좌실의 공보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보좌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푸틴 대통령 동지의 우리나라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조선 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을 최상 최대의 성심을 다해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한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방북이 성사될 경우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더욱 끈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푸틴 대통령이 방북하면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에 이뤄지는 방북이 성사되는 셈이다.

보좌실에 따르면 최선희의 방러 과정에서 쌍방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전략적 의사소통을 진행하고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러 두 나라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고 자주와 정의에 기초한 다극화된 새로운 국제질서를 수립해 나가는 데서 전략적 협조와 전술적 협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며서 "러시아 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군사작전과 관련한 러시아 정부와 인민의 입장에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주고 있는 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우주기지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방북 초청을 수락한 바 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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