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쉬운 난도, 짜릿한 손맛, 재미 3중주 완벽"
카카오게임즈 '이터널리턴'에 등장한 신규 실험체 '케네스'는 '거대한 도끼'와 '불'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근거리 딜러로 직접 다뤄보니 짜릿한 손맛이 아주 매력적이었어요.
케네스는 전반적으로 좋은 스킬 구성을 가졌습니다. 트레일러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난전 속에서 지속적으로 적 스쿼드를 끈질기게 공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죠.
실제 플레이는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E 스킬 '맹공격'을 통한 돌진을 반복하며 적을 끊임없이 공격하는 방식인데요. 적을 공격할수록 패시브 스킬인 '억압된 분노'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기에 상남자 같은 박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운용 난도는 쉬운 편에 속합니다. 시원한 스킬 구성 덕분에 금세 재미를 붙일 수 있었죠. 근거리 딜러를 연습하고 싶은 유저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운영 난도가 쉬워서 성능이 아쉽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기본 성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조합에 따른 잠재력도 무궁무진한 만큼 유저들의 연구가 거듭될수록 더욱더 멋진 활약을 펼치지 않을까 기대되는 실험체입니다.
■ 미소년 속에 광전사의 면모가 보인다
케네스를 처음 봤을 때는 "생각보다 모델링이 작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다른 도끼를 사용하는 실험체들과 비교했을 때 체형이 상당히 왜소했어요. 케네스 나이가 18세니 실제 루미아섬 내에서도 상당히 어린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보여주는 모습은 완전히 딴판이었습니다. 어릴 때 무슨 일을 겪었던 건지 상당히 차가운 면모를 보여줬어요. 대사는 대부분 용건만 간단히 말하는 편이었습니다. 스킬을 사용할 때면 분노를 드러내듯 공격적인 목소리로 변했습니다.
스킬 이펙트는 불이라는 것이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스킬을 사용할 때 화르륵 타오르는 사운드가 직관적이었고 보는 맛도 있었죠. 무엇보다 기본 공격이나 스킬 타격음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 광전사처럼 달려들어라 "네가 죽던가, 내가 죽던가"
케네스는 근거리 딜러로 활용하기 좋은 스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거리 딜러 중에서도 상당히 공격적인 스킬 구성이에요. 적을 지속적으로 공격할수록 이득을 보기 좋은 패시브와 W 스킬 '업화'덕분입니다. 이로 인해 케네스는 겁먹지 말고 적 실험체를 계속해서 공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교전 방식은 상당히 간단했습니다. 주력 딜링이 기본 공격인 덕분이죠. E 스킬을 활용해 적에게 끈질기게 추격하며 기본 공격을 끊임없이 이어나가면 됩니다. 다른 실험체들에 비해 제 성능을 내기 상당히 간단했어요.
스킬 간 연계도 재미있었습니다. E 스킬로 인한 돌진은 다른 스킬 사용 중에도 가능합니다. Q 스킬 '분노의 일격'이나 궁극기인 '화염 분쇄' 도중에도 위치를 변경할 수 있기에 연계에 성공하면 상당한 손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W 스킬은 사용할 때 짧은 시간 보호막을 획득합니다. 이 보호막이 0.75초 만에 사라지기에 적 스킬 타이밍에 맞춰 사용하면 좋았어요. 만약 어렵다면 일단 교전을 시작하자마자 사용하면 좋았습니다. 또 다른 효과인 받는 피해 감소 효과는 적을 공격할수록 지속 시간이 길어지기에 일찍 사용해도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근거리 딜러 중에서도 상당히 간편한 편입니다. 실험체를 플레이하는 재미도 확실히 있기에 근거리 딜러 입문용으로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습니다.
■ 난전 속에서 빛을 발하는 실험체
케네스는 난전에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서로 포커싱이 엇갈린 일명 '개싸움'이 일어나는 구도에서 정말 강력했어요. 케네스가 긴 시간 동안 적 실험체를 공격하려면 적 포커싱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는 만큼 적당한 포지셔닝이 중요합니다.
대규모 교전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Q와 E 스킬 간 연계로 적 다수를 에어본 시킬 수도 있죠. 궁극기도 에어본을 2번 가할 수 있다는 유니크한 특성으로 인해 파괴력이 상당합니다. Q 스킬과 궁극기 모두 E 스킬과 연계해도 사거리가 긴 편은 아니라 이니시에이팅을 담당하기엔 힘든 편이에요. 대신 아군이 교전을 열었을 때 호응하기에 좋습니다.
케네스를 플레이할 땐 E 스킬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킬을 마스터하면 사용 후 기본 공격을 가할 때 재사용 대기시간의 70%를 돌려받습니다. 마스터 시 재사용 대기시간은 10초기에 사실상 3초마다 즉발 이동기를 쓸 수 있는 셈이에요.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아이템을 확보하면 더욱 빠르게 사용할 수 있기에 추격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적을 지속적으로 공격하며 쫓아갈 수 있는 상황에선 케네스를 떨쳐내기 상당히 힘들어요. 난전 구도가 만들어진다면 케네스는 스쿼드를 캐리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적을 때리지 못한다면 쉽게 무력해진다
상술한 케네스 장점들은 모두 전제 조건이 있었습니다. "적을 지속적으로 때리는 상황이다"라는 조건이죠. 반대로 말하면 적을 때릴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면 급격히 무력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지 않은 근거리 딜러가 있겠냐마는 케네스는 조금 더 심하게 다가오는 편이었어요. 패시브 스택은 적을 공격하지 못한다면 초기화되며, W 스킬 지속시간도 순식간에 종료됩니다. 케네스가 제대로 된 화력과 유지력을 확보하려면 패시브 5스택이 필수적인데, 적을 공격할 수 없다면 이를 유지할 수 없으니 상당히 곤란해집니다.
이동기가 있다고는 하나 순식간에 먼 거리를 좁히기엔 무리가 있는 편이에요. 적 스쿼드가 작정하고 싸우려고 하지 않거나 멀리서 일방적으로 맞는 구도가 나온다면 상당히 무력해집니다.
■ 이니시에이팅을 걸어줄 수 있는 아군과 찰떡궁합
케네스는 교전에 강하지만 스스로 이니시에이팅을 하기엔 부담스럽습니다. 일단 싸움만 열린다면 활약할 수 있는 여지가 많기에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실험체들과 궁합이 좋아요. 대표적으로는 마커스, 일레븐, 매그너스와 같은 실험체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같은 근거리 딜러들과도 궁합이 좋았어요. 케네스와 아군 근거리 딜러가 적 실험체를 포커싱 한다면 처치하기 매우 수월합니다. 근거리 딜러가 케네스를 포함해 2명이 넘어간다면 어그로 핑퐁도 수월하게 할 수 있기에 교전 구도도 편해졌어요.
원거리 딜러도 무난하게 잘 어울렸지만 팀에 원거리 딜러가 2명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케네스 혼자 이니시에이팅이나 아군 커버를 담당하기엔 어울리지 않아요. 케네스를 픽할 땐 스쿼드에 이니시에이팅이 좋은 실험체가 있는지, 난전 구도를 만들기 좋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E 스킬 연계가 고점을 만든다
케네스가 교전 내에서 고점을 뽑으려면 E 스킬 연계는 필수입니다. 지속적으로 기본 공격을 가할 때도 E 스킬은 필수적으로 섞어야 하며 Q 스킬과 궁극기 적중 유무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스킬이에요.
Q 스킬과 연계할 때는 시전이 절반 정도 이뤄진 시점에 E 스킬과 연계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너무 빠르게 Q-E를 사용하면 적이 육안으로 보고 피하는 빈도가 높았어요. E 스킬 자체는 다른 스킬 사용 중일 때 딜레이 없이 부드럽게 연계되니 의식하면 좋습니다.
궁극기는 1타와 2타 범위가 나뉘어져있는데 어느 타이밍이든 E 스킬과 연계할 수 있습니다. 1타와 2타 모두 에어본이 존재하기에 상황에 알맞은 연계로 이어가는 편이 좋습니다. 눈앞에 있는 적은 1타로 에어본, 2타 범위에 들어오지 않은 적은 E 스킬로 위치 조정 후 타격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교전을 시작할 때 패시브 5스택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일단 궁극기를 아무한테나 적중시키면 좋습니다. 궁극기는 사용할 때 패시브 중첩을 최대로 증가시켜주는 효과도 있기에 교전이 시작할 때 쓰면 이상적이에요.
패시브 중첩이 최대일 때는 Q 스킬에 적이 적중할 때마다 잃은 체력의 15%를 회복합니다. 최대 40%까지 회복할 수 있기에 적 다수가 맞는다면 어마어마한 회복량을 자랑할 수 있어요. 활용하면 케네스 생존력이 극대화되니 다수를 적중시키는 것을 의식하면 좋습니다.
■ 묵직한 손맛과 연계가 매력적인 꿀잼 실험체
- 이터널리턴 실험체 백과사전 케네스 편
케네스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실험체였습니다. 스킬 구성도 간단해서 이해하기 편했고 무엇보다 플레이하는 재미가 충분했어요. 간단한 실험체가 재미없는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직관적인 스킬 연계로 만족감을 높였습니다.
근거리 딜러 입문을 생각하던 유저에게 추천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다른 실험체에 비해 직관적인 스킬 구성을 가졌기에 훈련 모드에서 몇 번 연습하면 바로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난도를 자랑합니다.
현재 성능도 상당히 좋다고 느꼈습니다. 신규 실험체임에도 높지 않은 난도로 인해 대다수 유저들이 빠르게 적응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런 실험체가 늘 그렇듯 수치와 관련된 밸런스에 상당히 민감하니 개발진들이 적절한 밸런스를 찾아나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유저들도 케네스에 대해 "손맛 짜릿하네, 잘 만들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단순하네, 재미있는데?", "츠바메보다 훨씬 만족스럽다", "근딜 연습 케네스로 간다" 등 호평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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