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반대” 아이유, 성소수자 항의에 신곡 제목 변경→반전 티저

황혜진 2024. 1. 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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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아이유가 신곡 제목을 변경한 후 극과 극 분위기의 신곡 티저를 공개했다.

한편 아이유는 신곡 공개에 앞서 노래 제목을 변경했다.

아이유는 19일 소속사를 통해 "아이유의 선공개 곡 'Love wins' 제목을 'Love wins all'로 변경한다"며 "이 곡의 제목으로 인해 중요한 메세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하는 의견을 수용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두를 더욱 존중하고 응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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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유, EDA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아이유, EDA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싱어송라이터 아이유가 신곡 제목을 변경한 후 극과 극 분위기의 신곡 티저를 공개했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측은 1월 21일 0시 공식 채널을 통해 아이유 신곡 'Love wins all'(러브 윈스 올) 스틸 사진을 선보였다.

사진 속 아이유는 초라하면서도 파리한 모습이다. 아이유의 얼굴에는 상처가 있고, 어딘가를 향해 바라보고 잔뜩 겁먹어 놀란 표정이다.

다른 컷에서 아이유는 앞의 모습과 달리 단정한 머리와 메이크업으로 생기 가득한 모습이다.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그녀는 입에 묻은 크림을 닦아내며 해맑으면서도 행복하게 웃고 있다.

신곡 홍보는 영화 홍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 뷔의 출연은 물론, 지난해 개봉 당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영화 '콘트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 신보 선공개곡 'Love wins all'는 미니멀하고 빈티지한 피아노 인트로로 운을 띄워 맥시멈한 아웃트로에 이르기까지 기승전결이 확실한 발라드 곡이다. '비밀', '이름에게', 'Love poem'(러브 포엠), '아이와 나의 바다' 등 아이유의 대곡 발라드 시리즈를 잇는 곡이다. 24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아이유는 신곡 공개에 앞서 노래 제목을 변경했다.

아이유는 19일 소속사를 통해 "아이유의 선공개 곡 'Love wins' 제목을 'Love wins all'로 변경한다"며 "이 곡의 제목으로 인해 중요한 메세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하는 의견을 수용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두를 더욱 존중하고 응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매될 곡에 담은 메시지와 가장 반대되는 지점의 말이 있다면 그건 혐오일 것이다. 이는 18일 공개된 트랙 인트로에서도 상세히 언급됐다. 혐오 없는 세상에서 모든 사랑이 이기기를, 누구에게도 상처되지 않고 이 곡의 의미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부 성소수자들은 최근 'Love Wins'는 성 소수자 인권 증진을 위해 사용돼 온 관용구라며 아이유가 이 같은 표현을 신곡으로 쓸 경우 진정한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고 항의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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